"제 아내·남편·아빠·엄마 뽑아주세요"..가족들도 총력전

4.15 총선까지 나흘 남은 상황. 후보자뿐 아니라 후보자의 가족들도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유세 현장에 가족들이 등장해 '아내 혹은 남편, 아버지 혹은 어머니를 뽑아달라'고 호소하는 건 기본입니다. 후보자의 가족들은 "OOO의 배우자나 OOO의 남편, 딸, 아들"이라고 쓰인 점퍼를 입고 현장을 누빕니다.
선거운동에 빠지지 않는 연예인·유명인 가족

후보자들의 가족 중 연예인이나 유명인사들도 빠지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통합당 서울 중성동(을) 지상욱 후보의 아내 심은하 씨. 배우 활동을 그만둔 뒤 별다른 활동이 없었던 탓인지 지상욱 후보의 유세장을 찾은 것만으로도 화제가 됐습니다.
민주당 경기도 의정부갑 오영환 후보의 아내이자 암벽등반선수 김자인 씨도 남편과 함께 다니며 인사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미래통합당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유상범 후보의 동생은 배우 유오성 씨. 유 씨는 촬영 등의 일정이 있는 날은 제외하곤, 형의 선거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래· 강아지 차량·동물 옷 … 가족들도 이색 운동

민주당 경기도 성남분당(을) 김병욱 후보의 아들은 아버지를 위해 선거 송을 불렀습니다. 싸이의 노래 '예술이야'를 개사한 건데 김병욱 후보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언제나 열정 넘치게 분당을 위해 일하시는 저희 아버지는 저의 자랑스러운 멘토이십니다. 하나 된 우리의 힘, 대한민국은 해냅니다. 분당을 분당답게! 김병욱 후보에게, 저희 아버지에게, 힘을 보태주십시오. 아버지 사랑합니다."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미래통합당 경기 수원(정) 홍종기 후보의 아내와 자녀는 토끼 옷을 입고 유세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코로나로 조용한 선거를 치르는 와중에 정치 신인인 후보자를 알리기 위해 등장한 아이디어라고 합니다.
민주당 경기 광주(을) 임종성 후보의 아들과 딸은 강아지 모양으로 꾸민 차를 타고 다니며 화제를 모았는데요. '딸 바보보다 광주 바보 임종성'이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강아지 차량은 평소 임종성 후보가 아들, 딸에게 '똥강아지'라고 부르는 데서 착안했다고 합니다.
미래통합당 안산단원(갑) 김명연 후보의 딸은 아버지의 사진이 들어간 큰 팻말을 업고 다닙니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아버지를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랍니다.
조지현 기자 (cho20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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