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사망자 1만명 넘었다
정환보 기자 2020. 4. 7. 10:04
[경향신문]
미국에서 6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7만4000여명이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한 코로나19 확진·사망자 현황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6일 오후9시(한국시간 7일 오전10시)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6만6614명이고, 사망자는 1만783명이다.
미국 내 사망자는 2월29일 처음 발생했고, 사망자가 1000명을 넘은 것은 3월25일이었다. 첫 사망자가 발생한 지 37일 만에 1만명이 숨진 것이다.
코로나19 사망자를 기준으로 하면 이탈리아(1만6523명), 스페인(1만3341명)에 이어 미국이 세계 3번째로 많았고, 중국(3335명)의 약 3배에 달한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 세계 환자(134만5048명)의 약 4분의 1에 해당한다.
다만 ‘새로운 발원지’로 꼽혔던 미국 뉴욕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폭증세가 다소 주춤하는 양상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일일 사망자와 입원 환자 수가 소폭 감소하면서 ‘정점에 가까워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신규 입원 환자와 중환자실(ICU) 입실자가 모두 감소하고 있다”면서 “이는 좋은 신호들”이라고 말했다.
정환보 기자 botox@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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