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식목일..건조한 날씨 속 전국 곳곳 산불
[앵커]
식목일인 오늘 맑고 건조한 날씨 속에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경기도와 충남 서산, 부산 등 산림청이 집계한 피해건수만 10건이 넘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뭐가 터지는 소리가 난다."]
사찰 인근에서 연기가 솟구치고 폭발음이 들립니다.
오늘 오후 3시 40분쯤 부산 영도구 봉래산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은 산림 0.001헥타르를 태우고 3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난 곳 인근에는 사찰과 주택이 있어 시민들의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가 마무리 되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야산에서 희뿌연 연기가 솟구칩니다.
오늘 낮 12시 40분쯤,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나자 헬기 7대와 소방관 30여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였고, 불은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인근 공장에서 난 불이 바람을 타고 산으로 번지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도 화성시 용두리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나 1시간 2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바다 위 섬에서도 희뿌연 연기가 솟구칩니다.
오늘 낮 12시 50분쯤 충남 서산시 지곡면 저도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나자 산림청 진화헬기 2대와 소방인력 17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에 나섰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조립식 주택 두 채와 숲 3분의 1이 탔습니다.
산림청은 대형 산불이 발생하진 않았지만 산불 발생 건수가 적지 않았다며, 다음주도 건조하고 맑은 날씨가 예상되는만큼 불씨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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