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31번 확진자' 43일째 입원..병원비 3000만원 넘었다

김명일 2020. 4. 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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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인 31번(61·여) 확진자의 병원비가 3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예측됐다.

대구시는 31번 환진자가 대구의료원 음압병실에 43일째 입원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음압병실 하루 사용료는 65만원 정도로, 31번 확진자는 입원 기간으로 볼 때 3000만원을 넘길 것으로 예측된다.

대구의료원은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31번 확진자의 치료비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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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료원 조감도. 대구의료원 제공
 
대구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인 31번(61·여) 확진자의 병원비가 3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예측됐다.

대구시는 31번 환진자가 대구의료원 음압병실에 43일째 입원 중이라고 2일 밝혔다. 환자들이 보통 입원 15일 후 완치 소견이 나와 퇴원하는 것이 비추어 입원 기간이 길다.

대구의료원 측은 기침이나 가래 등 증상이 여전하고, 병세가 호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도 “증상이 호전되면 진단검사를 통해 음성이 나올 경우 퇴원 조치한다”며 “31번 확진자는 아직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입원 치료 기간은 평균 14.7일 정도이지만, 3주~4주를 넘기는 환자가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병원비가 부담을 준다는 의견도 있다. 음압병실 하루 사용료는 65만원 정도로, 31번 확진자는 입원 기간으로 볼 때 3000만원을 넘길 것으로 예측된다. 대구의료원은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31번 확진자의 치료비는 공개하지 않았다.

환자가 병원비 전액을 부담하는 것은 아니다. 코로나19 환자 치료비는 정부가 감염병 예방법에 의거해 검사, 격리, 치료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비용은 국가, 지자체, 건강보험공단이 공동 부담한다.

31번 확진자는 지난 2월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확진 전 10일 동안 대구의 호텔과 병원 등을 방문하며 166명을 접촉한 점이 밝혀졌다. 이후 31번 확진자의 종교인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신도들을 중심으로 접촉 감염자가 눈덩이처럼 퍼져 ‘슈퍼 전파자’로 의심됐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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