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총선후보들, 선거운동 돌입..몇시에 어디서 하나

박수지 2020. 4. 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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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울산지역 국회의원 후보들이 2일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대부분의 후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대규모 출정식은 생략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선거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먼저, 중구 선거구 후보들은 출정식을 시작으로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더불어민주당 임동호 후보는 오전 7시 중구 태화루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공식 선거운동 첫 유세를 한다.

임 후보는 민주당 차원에서 마련한 선거운동 가이드라인에 맞춰 로고송과 율동을 줄이는 등 최대한 조용한 선거 운동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미래통합당 박성민 후보는 오전 10시 중구 태화로터리에서 미래통합당 울산시당 합동출정식을 시작으로 오전 11시 중구 홈플러스 사거리에서 후보 출정식을 연다.

박 후보는 차량 유세 후 자전거 등을 이용해 시민들과 눈인사를 하는 방식으로 선거 운동을 한다.

두 후보 모두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선거운동원들은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인사와 율동을 할 계획이다.

노동당 이향희 후보는 오전 7시부터 서동 로터리에서 출근길 유세를 하고 오전 9시30분부터 복산6거리 선거사무소 앞에서 선거 운동 출정식을 연다.

이 후보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시민과의 대면 접촉은 최대한 줄이고 유세차량에 탑승해 연설 위주로 선거 유세를 할 예정이다.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미래통합당 울산선거대책위원회가 온라인 발대식을 개최했다. 2020.04.01 (사진=미래통합당 울산시당 제공) photo@newsis.com


남구 선거구 후보들 역시 코로나19를 우려해 차분한 선거운동을 준비 중이다.

민주당 심규명 남구갑 후보는 오전 8시부터 차량 통행이 많은 공업탑에서 출정식을 한다.

심 후보의 출정식에는 황세영 시의회의장과 윤인섭 전 울산민변회장, 노무현 재단 울산지역위원회 안재현 상임대표와 한국노총 이준희 위원장 등 각 시민사회단체 대표, 지지자들이 모일 예정이다.

심 후보의 향후 유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악수 등 유권자와 접촉은 최대한 자제할 계획이다.

민주당 박성진 남구을 후보는 오전 7시 현대해상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가진 뒤 캠페인 위주의 조용한 선거운동을 한다.

통합당 김기현 남구을 후보도 코로나19로 유세 퍼포먼스는 불가하다고 판단, 통합당 합동 출정식 이후에 출퇴근 시간대 거점 인사 정도를 할 예정이다.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울산 북구 후보가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2020.04.01 (사진=이상헌 후보 제공) photo@newsis.com


북구 선거구 후보들은 호계 철길사거리와 박상진 생가를 선거운동 장소로 택했다.

민주당 이상헌 후보는 오전 7시부터 호계철길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 선거 운동에 돌입한다.

이 후보 역시 중앙당 선거운동 가이드라인에 따라 비교적 조용한 운동을 벌일 전망이다.

통합당 박대동 후보는 울산시당 합동출정식 뒤 오전 11시부터 박상진 생가 앞에서 출정식을 한다.

특히 박 후보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출정식에 최소한의 인원만 배치하고, 온라인 생중계를 계획하고 있다.

정의당 김진영 후보도 이상헌 후보와 같은 장소에서 오전 6시50분부터 출정식 집중유세에 들어간다.

이어 오후 2시30분부터는 명촌 하이마트 앞 사거리에서 출퇴근하는 노동자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선거운동 출정식을 진행한다.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민중당 김종훈 울산 동구 후보가 주민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2020.01.24 (사진=김종훈 의원실 제공) photo@newsis.com


동구 선거구 후보들은 조선업 근로자에 초점을 맞춰 선거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민주당 김태선 후보는 다른 후보들과 다르게 현대중공업 등 근로자들의 퇴근 시간에 맞춰 오후 5시부터 출정식을 개최한다.

이에 앞서 새벽 시간대는 동구지역 환경미화원들을 찾아가 표심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통합당 권명호 후보는 울산시당 합동 출정식 후 별도의 출정식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

다만, 권 후보는 조선업 경기불황과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고려해 선거 유세차량 등을 자제하고 유권자와 접촉도 줄일 수 있는 선거운동을 진행한다.

민중당 김종훈 후보는 오전 6시 현대중공업 정문에서 청년선대위원들과 출근 집중유세로 본선 첫 행보를 시작한다.

김 후보 역시 코로나 정국으로 인해 대규모 출정식은 별도로 열지 않을 예정이다.

정문 유세 후 8시부터는 아산로에서 출근인사를 하고, 10시에는 화섬연맹 울산본부와 정책협약식을 한다.

오후에는 3시 남목시장에서 집중유세를 할 예정이며, 퇴근 유세는 5시부터 현대중공업 공고문에서 시작한다.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무소속 전상환 울주군 후보가 지역 곳곳을 다니며 방역봉사를 하고 있다. 2020.04.01 (사진=전상환 후보 제공) photo@newsis.com


울주군 선거구 후보들도 이날 일제히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민주당 김영문 후보는 오전 7시 굴화하나로마트 앞에서 소속 시군의원과 선거운동원 등 50여명과 함께 자체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간다.

김 후보는 이어 오전 11시에 장날인 언양시장을 찾아 유세차량을 동원, 언양공영주차장 활용 방안과 반구대암각화·영남알프스를 잇는 문화관광벨트 구축 등의 공약을 설명한다.

배우 김학철과 농구스타 한기범도 이날 김 후보의 선거운동에 함께할 예정이다.

통합당 서범수 후보도 이날 울산지역 출마자 후보 6명과 함께 공동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선다.

서 후보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면 접촉을 자제하고 유세차량과 SNS, 페이스북, 방송 출연, 기자회견, 문자메세지 등을 통해 이름과 공약을 적극 홍보한다.

무소속 전상환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굴화하나로마트 인근에서 선거운동원 15명과 함께 방송차량을 이용해 출마 연설과 공약을 설명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이어 전 후보는 방역분무기를 메고 굴화하나로마트 주변 버스정류장 등에 대한 방역활동을 한다.

전 후보는 코로나19로 인해 유권자와의 직접 접촉이 어렵다고 보고 울주군 지역 공용화장실과 어린이놀이터, 유아 관련 시설, 경로당 등에 대한 지속적 방역을 통해 표밭을 일군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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