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해외유입 차단 위해 전국 지자체 총력전 나선다

구무서 2020. 4. 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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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국내로 유입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기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지자체)가 공항에서 별도의 수송방안을 마련하는 등 총력전에 나섰다.

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에서는 해외에서 들어온 지역별 입국자의 안전한 수송을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경기도도 도내 주요 거점 9개소에 공항버스를 증편하고 거점에서 관용차량 또는 콜밴 등을 이용해 자택으로 도민들을 수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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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증설, 택시 활용, 관용차량 투입 등 다양
일부 지자체는 모든 입국자 진단검사 의무화
[인천공항=뉴시스]홍효식 기자 =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의 2주간 자가격리 의무화가 시작된 1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입국자들이 전용 공항버스를 탑승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04.0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해외에서 국내로 유입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기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지자체)가 공항에서 별도의 수송방안을 마련하는 등 총력전에 나섰다.

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에서는 해외에서 들어온 지역별 입국자의 안전한 수송을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수도권인 서울의 경우 공항버스를 증차해 각 자치구별 청사로 수송하고 자택까지는 승용차를 이용하도록 하되 승용차가 없으면 관용차로 이송한다. 경기도도 도내 주요 거점 9개소에 공항버스를 증편하고 거점에서 관용차량 또는 콜밴 등을 이용해 자택으로 도민들을 수송한다. 인천은 관내 거점인 송도국제도시에서 자택까지 각 군· 구별로 수송을 지원한다.

다수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대구에서는 공항에서 KTX로 동대구역까지 이동하면 택시 10~15대로 자택으로 이동시킨다. 경북 역시 KTX로 도내 주요역까지 이동하면 수송차량을 지원한다.

부산은 공항에서 KTX로 부산역까지 이동하면 부산 장애인 콜택시인 두리발을 이용해 자택으로 수송한다. 울산은 직접 전세버스를 운영해 인천공항에서 울산의 자택까지 시민을 직접 수송한다. 강원 역시 공항에서 원주의료원까지 관용차로 이동을 지원한다. 충북은 오송역에서 임차 택시를 활용해 귀가를 지원하고 있으며 충남은 공항에서 KTX로 도내 주요역까지 이동하면 콜밴이나 소방구급차, 보건구급차 등을 투입한다.

전북도 KTX로 도내 주요역으로 이동하면 택시로 귀가를 돕고 경남도 관용차량을 지원한다. 제주도는 13인승 개인택시를 장기임대해 도민의 불필요한 접촉자 발생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검사 실시 여부는 지자체마다 다르다. 현재 정부는 유럽발 입국자만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유럽 외 지역에서 입국한 경우 유증상자는 검사를 받되 무증상자는 14일간 격리조치 된다.

대구와 경북은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와 자가격리를 실시한다. 대전도 모든 입국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기 위해 대전역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한다. 울산과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제주 등도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지자체들이다.

부산과 광주는 미국발 입국자 대상 3일 이내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충남과 경남에서는 자가격리 어플리케이션(앱) 미설치자에 대해 휴대전화 임대 지원도 시행 중이다.

현재까지 국내 누적 확진환자 9887명 중 해외유입 사례는 560명이며 이 중 46명이 외국인, 414명은 내국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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