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인터뷰]강원 후보들에 듣는다 ⑥홍천·횡성·영월·평창
[편집자주]제21대 총선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장시간에 걸친 선거구 획정과 유난히 힘겨웠던 공천 과정을 거치고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뉴스1 강원취재본부는 유권자의 판단을 돕기 위해 선거구별 국회의원 후보자를 소개하고 그들의 공약과 출마의 변을 듣는다.
(홍천·횡성·영월·평창=뉴스1) 하중천 기자,박하림 기자 = 제21대 총선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는 4파전으로 확정됐다.
그 중에서도 경찰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원경환 후보와 검찰 출신인 미래통합당 유상범 후보의 검경 고위직 한판 대결구도가 눈길을 끈다.
평창을 기반으로 한 원 후보는 4개 시군 중 최다 인구의 홍천군을 타깃으로 표심 얻기에 동분서주다.
영월을 기반으로 한 유 후보는 ‘링거 분투’를 펼치며 4개 시군의 ‘중원(中原)’인 횡성 표심을 다지고 있다.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은희 후보는 파격적인 공약들을 내세워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제14대와 제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조일현 후보는 민주당 공천결과에 반발, 무소속으로 출마해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다음은 후보들과의 일문일답.
◇더불어민주당 원경환 -제21대 총선 출마 이유는. ▶우리 지역은 저 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 교육과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인구유출 문제는 그 심각성을 더 하고 있다. 지난 30여년 중앙과 지역을 오가며 축적한 경험과 실력으로 이 위기를 해결해보고 싶어 출마를 결심했다. 지역의 쇠퇴한 역량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 넣고 중앙과 지역의 분절된 네트워크를 강화해 행복한 지역을 만들고 싶다.
-대표 공약을 알려달라. ▶지방소멸을 막는 지방소멸대책특별법(가칭)을 제정하겠다. 횡성~홍천~춘천 내륙 순환 철도 및 용문~홍천 철도를 유치하겠다. 각종 개발 제한과 재산권 침해가 발생하고 있는 원주권 상수원 보호구역을 해제하겠다. 올림픽 개최도시 평창군의 글로벌 위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평창 평화특례시’ 설치 입법을 추진하겠다. 평택~삼척 동서고속도로의 미착공 구간인 제천~삼척 123.2㎞ 조기착공으로 영월군을 비롯한 강원 남부권 교통망을 개선하겠다.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현안은. ▶원주~횡성~홍천~춘천을 연결하는 수도권 전철 사업을 추진하겠다. 여주~원주 수도권 전철이 완공되면 이를 우리지역까지 연장하겠다. 홍천까지 수도권 전철이 연장되면 횡성과 홍천지역에서 서울 강남까지 1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어 진정한 수도권 도시로 관광과 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대변혁이 이뤄질 것이다.
-선거구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지역의 변화와 꿈에 대한 플랜도 준비했고 튼튼한 두 다리와 뜨거운 가슴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보 정치인으로 현장 스킨십의 한계도 있을 수 있고 공직자 특유의 유연성이 부족한 부분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저의 부족한 부분이 발견되면 숨기지 않겠다. 고칠 것은 고치고 배울 것은 배우겠다. 제 인생의 모토가 의식은 높이고 마음은 낮추는 것이다. 경험과 실력을 더해 보다 높은 의식을 발현해 가장 낮은 자세로 주민들과 함께하겠다.
◇미래통합당 유상범
-제21대 총선 출마 이유는. ▶문재인 정권이 출범한 이래 조국수사, 울산시장 청와대 개입사건이 발생하자 자신들이 임명한 검사들조차 개혁 반대세력으로 모는 등 위선적인 행태를 보였다. 극단적 편 가르기로 나라를 분열시키고 선심성 복지 남발로 나라 곳간을 거덜 내 시장경제질서를 망가뜨렸다. 중국과 북한에 대한 저자세 외교로 외교 고립을 자초하고 안보를 불안에 빠뜨렸습니다. 더 이상 문 정부에 이 나라를 맡겨둘 수 없다고 판단해 출마를 결심했다.
-대표 공약을 알려달라. ▶내륙순환철도의 구간을 경제성이 확보되는 구간으로 변경해 제4차 국가철도망기본계획에 반드시 포함시키도록 하겠다. 횡성주민들의 일방적 희생만을 강요하는 횡성상수원보호구역의 해제를 통해 지역의 갈등을 없애겠다. 올림픽을 위해 희생한 평창주민들을 위해 올림픽특구 지정, 평화테마파크 조성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 동서고속도로 착공과 제천~영월 전철복선화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현안은. ▶홍천 내륙순환철도추진, 상수원보호구역해제, 평창 평화테마파크 현안해결, 동서고속도로 제천~영월 전철복선화(KTX) 기본계획반영 등이다.
-선거구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홍천·횡성·영월·평창을 대표해 국회에서 힘과 목소리를 가지고 지역현안을 해결해야 한다. 홍천·횡성·영월·평창 주민들이 힘없다고 중앙으로부터 소외받지 않도록 하겠다.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정직하고 진실한 힘 있는 일꾼이 되겠다. 검사의 꽃인 검사장에 이르기까지 정의와 공정이 바로 선 대한민국을 위해 열심히 일 해왔고 이제 고향으로 돌아와 지역주민을 대변하고자 힘찬 발걸음을 내딛겠다.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은희 -제21대 총선 출마 이유는. ▶국가혁명배당금당의 33가지 정책이야 말로 현재 우리나라에 절실히 필요함을 알게 돼 이 정책을 온 국민에게 알리는 방법으로 총선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대표 공약을 알려달라.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이 국민 배당금 정책이다. 18세 이상 월 150만원씩 지급 되는 국민 배당금은 인간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할 수 있는 정책이라 할 수 있다. 결혼에 관한 정책으로 결혼하면 1억, 주택자금 2억 무이자와 같은 획기적인 정책이 대표적이다.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현안은. ▶정치혁명이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우리의 세금이 도둑질 당하고 있다. 국가혁명배당금당은 선거혁명을 통해 국회의원수를 100명으로 줄이고 무보수 명예직으로 하며 지자체를 폐지하고 선심성 예산을 없애는 등 모든 정치의 초점을 국민을 중산층으로 만드는 것에 온 힘을 다 해야 할 것이다.
-선거구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지금은 지역 공약이 필요한 때가 아니다. 우선 먹고 살아야 한다. 따라서 국민배당금을 받는 것이야 말로 가장 필요한 공약이라 할 수 있다.
◇무소속 조일현 -제21대 총선 출마 이유는. ▶국회의원 당선이 목적이 아니다. 국회의원이 되어 반드시 해야 할 일들이 있기 때문에 출마를 결정했다. 정치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은 내가 제일 잘 하는 일이며 또 누구보다 잘 할 자신이 있다. 홀대받고 외면 받는 우리 지역을 3선 국회의원의 힘으로 반드시 강원도 중부내륙의 중심으로 살려 내겠다.
-대표 공약을 알려달라. ▶횡성지역은 제조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다.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국도 6번 확포장, 귀농귀촌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도록 하겠다. 영월은 단종문화관광 공동체 육성, 시멘트공장 주변마을 지원, 특화산업 발전 등으로 농촌 농업 문화 특례군 발전을 이루도록 하겠다. 평창은 올림픽문화유산 계승 발전으로 명상치유 농촌관광활성화 지원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현안은. ▶홍천지역에 관련해선 제17대 국회 건교위원장 재임시절 ‘용문-홍천 철도 연결’에 대한 예산을 반영하는 데 성공했으나 낙선 이후 집행 되지 않았다. 그 예산을 다시 집행하게 만들 것이다. 농업전문가이자 중국전문가인 본인은 우리 농촌지역의 살길이 식품가공과 수출에 있다고 확신한다.
-선거구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항상 중앙 정치권으로부터 외면 받고 홀대 받은 우리 지역엔 ‘막강한 정치적 힘’이 필요하다. 막강한 3선 국회의원만이 홀대받아온 우리 지역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지역을 잘 알고 농업을 잘 아는 지역의 일꾼이 필요하다. 지역에 대한 이해, 농촌과 농업에 대한 전문성은 오직 조일현만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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