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3주년' 영국 노부부, 코로나19에 같은 병실에서 숨 거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결혼 53주년을 맞은 영국의 한 노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수 시간 간격으로 목숨을 잃어 주변인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아이리시 뉴스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밸리(79)와 이소벨 밸리(71) 부부는 지난 주말 북아일랜드 수도 벨파스트의 메이터 병원 내 같은 병실에서 숨을 거뒀다.
남편인 크리스토퍼는 열흘 전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병원에 입원한 뒤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내 머물던 병실에서 남편은 12시간 뒤 목숨 잃어
![밸리씨 부부가 마지막에 머물던 벨파스트 메이터 병원 [출처=구글 스트리트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03/30/yonhap/20200330233815704vspf.jpg)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결혼 53주년을 맞은 영국의 한 노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수 시간 간격으로 목숨을 잃어 주변인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아이리시 뉴스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밸리(79)와 이소벨 밸리(71) 부부는 지난 주말 북아일랜드 수도 벨파스트의 메이터 병원 내 같은 병실에서 숨을 거뒀다.
남편인 크리스토퍼는 열흘 전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병원에 입원한 뒤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됐다.
이후 아내인 이소벨 역시 지난 26일 병원에 입원했고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지난 27일 결혼 53주년을 병원에서 떨어져 보낸 부부는 이후 아내가 먼저 토요일인 28일 병을 이기지 못하고 사망했다.
이후 남편인 크리스토퍼 역시 상태가 악화됐고, 아내가 머물던 병실로 자리를 옮긴 뒤 아내의 뒤를 따랐다. 부인 이소벨씨가 사망한 지 12시간이 지난 시점이었다.
부부는 수십년간 잉글랜드에서 살다가 지난 2003년 고향인 벨파스트로 돌아왔다.
이소벨은 지난해 뇌졸중을 겪었고, 크리스토퍼 역시 두 달 전 폐암 판정을 받는 등 두사람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다.
부부의 세 자녀 중 한 명인 피오나 밸리는 "부모님은 매우 놀라운 분들이었으며, 이런 식으로 돌아가셔서는 안 된다"면서 "물론 기저질환이 있었지만, 부모님을 한 번에 잃는 것은 매우 충격적인 일이다"라고 말했다.
pdhis959@yna.co.kr
- ☞ 'n번방' 사건 제보자 극단선택 시도…인터뷰 방송사 원망
- ☞ 북한 화장실에는 휴지 대신 000가 있다?
- ☞ '10만∼20만 사망' 예상 수치 트럼프에 알려줬더니…
- ☞ '결혼 53주년' 노부부, 코로나19에 같은 병실서 숨 거둬
- ☞ 코로나19 팬데믹, 미국인들은 '이것' 사재기에 나섰다
- ☞ "별다른 치료 없이 말라리아약만 복용" 완치자 입원기
- ☞ 개학 미뤄진 북한 학생들, 어떤 공부하나 봤더니…
- ☞ '마약왕' 어머니와 악수한 멕시코 대통령 '논란'
- ☞ 의료보험 없어서 치료 거부당한 미 10대 사망자는 한인
- ☞ 한 건물서 224명 확진…"서서히 피 말리듯 쏟아진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패션업체 망고 창업주 산행중 추락사…아들 안디치 부회장 체포 | 연합뉴스
- 10년간 숨어 산 '재판 노쇼' 90억원대 횡령범…치과 치료에 덜미 | 연합뉴스
- 전 연인 식당 반복 방문·협박 30대 여성, 스토킹혐의 체포 | 연합뉴스
- 인도 위에서 폐지줍던 60대, 음주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져 | 연합뉴스
- '푸바오 엄마' 아이바오 세번째 임신?…26일부터 내실 생활 | 연합뉴스
- '인천대 교수 임용특혜 의혹' 수사 반년…유승민 딸 입건 안돼 | 연합뉴스
- 김해공항 드론 신고로 45분간 이착륙 차질…회항 1편·지연 6편(종합) | 연합뉴스
- 노량진 오피스텔서 환기구 청소하다 추락사…당국 조사 | 연합뉴스
- 노무현 전 대통령 17주기에 예정됐던 '고인 비하' 공연 취소 | 연합뉴스
- [샷!] "생일에는 핸드폰을 끕니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