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후보 등록 첫 주말..경기북부 차분한 분위기 속 선거전

이경환 2020. 3. 29. 14: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15 총선 후보 등록을 마친 첫 주말인 28~29일 경기북부 후보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선거전을 이어갔다.

미래통합당 함경우 후보는 "우리 덕양구와 일산 백석동의 새로운 고양시대는 2번이 기회"라며 거리 선거운동으로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선거 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당내 경선을 치른 후보들의 지지선언도 잇따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의당 박원석 후보의 골목식당 홍보.(사진=박원석 SNS)

[의정부=뉴시스] 이경환 기자 = 4·15 총선 후보 등록을 마친 첫 주말인 28~29일 경기북부 후보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선거전을 이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확산되면서 각 당 지도부는 지역구 선거 지원 등을 위한 경기북부 공식 일정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후보들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한 공약발표나 거리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고양을에 출마한 정의당 박원석 후보는 '우리 동네 골목식당을 소개합니다'라는 주제로 동네 맛집을 돌며 SNS에 홍보하는 활동을 자처하며 주민들과 만나는 이색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박 후보는 "지역 음식점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후보는 SNS에 "긴급재난지원금은 사회안전망 재구축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우리 경제 역시 세계적인 경제침체와 맞물려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며 "세계적으로 재난기본소득 도입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미래통합당 함경우 후보는 "우리 덕양구와 일산 백석동의 새로운 고양시대는 2번이 기회"라며 거리 선거운동으로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SNS를 통해 상대 당의 정책을 비판하거나 비전을 밝히는 홍보전도 이어졌다.

고양갑 더불어민주당 문명순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양갑에서 미래통합당을 심판합시다. 국정발목, 추경발목, 경제살리기발목, 코로나발목, N번방 방지법까지도 선거 이후로 발목 잡겠답니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더불어 민주당, 더불어 시민당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양병 정의당 박수택 후보는 "대한민국 사람들은 두부 한 모, 파 한단을 사도 대형 수퍼나 마트에 간다. 집이 작고 허름해도 정성들여 좋은 음식 내는 맛집 명소가 있는 거 아는가"라고 반문하며 "미통, 더민 호화식당은 메뉴만 그럴 듯 하다. 정갈한 정의식당을 찾아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인사하는 의정부갑 무소속 문석균 후보.(사진=문석균 후보 SNS)

문희상 의장 아들의 '세습 논란' 속 전략공천을 받은 의정부갑 민주당 오영환 후보는 아내인 '암벽 여제'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인 김자인씨와 함께 녹양동과 호원동 일대를 돌며 주민과 인사를 나눴다.

무소속으로 나선 문석균 후보도 '힘내라 의정부, 일내자 의정부'라고 쓰인 홍보 팻말을 들고 주민들과 만났다. 문 후보는 SNS에 "가능지구대 앞에서 아침 인사를 했다"며 "의정부의 오른8 의정부 시민 여러분, 88한 문석균 찍고 8자 한번 고쳐 봅시다"라고 자신을 홍보했다.

선거 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당내 경선을 치른 후보들의 지지선언도 잇따랐다.

파주갑 민주당 윤후덕 후보는 조일출 예비후보와 원팀을 선언하고, 조 예비후보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위촉했다. 또 같은 지역구에 통합당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통합당을 탈당했던 고준호 예비후보가 신보라 후보와 단일화를 결정하고 문재인 정권 폭정을 막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4·15 총선 후보자 등록에 이어 4월10~11일 사전 투표가 진행된다. 공식 선거운동은 4월2일 부터 14일까지다.

선관위는 다음 달 3일 선거인 명부를 확정해 같은 달 5일까지 선거공보와 투표 안내문 등을 유권자들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k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