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재난문자 차단 방법 없나요?" 반복되는 '경고음'에 스트레스 호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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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보와 지진, 화재 등의 자연 재해 소식을 전하는 긴급재난 문자가 최근 코로나19로 발송 횟수가 늘어나자 이에 대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어나고 이들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가 생기는 만큼 역학조사 정보를 정리해 전달하는 긴급재난 문자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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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긴급재난문자가 10통 이상 와요”, “재난문자 경고음이 너무 커요”, “긴급재난문자 안 받는 방법 없나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보와 지진, 화재 등의 자연 재해 소식을 전하는 긴급재난 문자가 최근 코로나19로 발송 횟수가 늘어나자 이에 대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안전불감증’이라며 해당 불만을 비판했다.
27일 기준 코로나19 확진환자는 국내 9,332명이며 사망자는 139명이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어나고 이들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가 생기는 만큼 역학조사 정보를 정리해 전달하는 긴급재난 문자가 이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긴급재난문자를 하루에 10통 이상 받았다. 이건 너무 심한 것 같다”며 “갤럭시 핸드폰과 아이폰에 따라 긴급재난문자 수신을 거절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방법을 자세히 적어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다.
긴급재난문자는 거주지가 아닌 위치기반 시스템을 통해 일괄 전송되는 시스템으로 국민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거주지역뿐만 아니라 직장, 이동경로에 따라 위치한 기지국에서 가까운 지역까지 재난 문자를 수신하게 된다.
문제는 최근 코로나19가 확산하며 문자 전송 횟수가 많아지고 경고음이 일반 문자 알림보다 강하고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반면 해당 재난문자가 많이 올 수록 정보를 많이 얻는 것이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긴급재난문자는 CBS(Cell Broadcasting Service) 시스템으로 기지국에 연결된 휴대폰에 메시지를 보내기 때문에 태풍, 홍수, 폭설, 폭염 등 각종 재난 발생 및 민방위 훈련시 정보를 즉각 제공할 수 있다.
전송되는 문자에는 재난 알림, 발생 지역 등을 포함한 짧은 문구가 포함되며 간단한 국민 행동 요령이 포함되기도 한다.
때문에 재난 문자 알림음이 과하다고 생각될 경우 문자를 차단하지 말고 핸드폰 기종 별로 긴급재난문자의 알림음을 변경하거나 축소하는 방법도 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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