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 16회, 복수+사랑 다 이뤘다..시청률 소폭 상승 '16.5%'

최혜진 기자 2020. 3. 2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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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 16회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시청률 역시 이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극본 조광진·연출 김성윤) 16회는 시청률 16.54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매주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던 '이태원 클라쓰'는 복수와 사랑의 성공이라는 카타르시스를 안기며 차원이 다른 클래스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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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 사진=JTBC 이태원 클라쓰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이태원 클라쓰' 16회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시청률 역시 이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극본 조광진·연출 김성윤) 16회는 시청률 16.54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4.197%보다 2.351%P 소폭 상승한 수치다. 매주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던 '이태원 클라쓰'는 복수와 사랑의 성공이라는 카타르시스를 안기며 차원이 다른 클래스를 증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새로이(박서준)는 장대희(유재명) 회장에게 무릎 꿇고 "한스럽다"는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진짜 승기를 잡은 건 박새로이었다. 그는 "회장님 기분은 어떠하냐. 이렇게 무릎 꿇리니 기쁘냐"라며 장 회장의 졸렬하고 추악한 면모를 비판했다.

그토록 원하던 박새로이의 모습을 눈에 담고도 장회장은 공허한 마음을 감출 데 없었다. 조이서는 장근원(안보현), 김희훈(원현준) 무리와 숨 막히는 추격전을 펼쳤다. 그녀를 구하러 오던 박새로이, 최승권(류경수)은 그들과 정면충돌했다. 마침내 서로의 진심을 마주한 박새로이와 조이서는 함께 도망쳤다. 하지만 장근원이 두 사람의 뒤를 바짝 뒤쫓았고, 박새로이는 조이서를 먼저 보낸 후 혈투를 벌였다. 경찰들과 함께 돌아온 조이서는 박새로이를 안고 눈물 흘렸다. '이제 행복하자'라는 박새로이의 다짐과 약속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오수아(권나라)의 고발로 장회장과 장가그룹은 파국을 맞았다. 평생을 일궈온 장가만은 지켜보려 했지만, 그가 입이 마르고 닳도록 외치던 '약육강식' 이치에 따라 약자로 몰락한 그들은 박새로이의 I.C에 인수 합병됐다. 뒤늦게 찾아온 장회장이 무릎을 꿇고 눈물로 사죄했지만, 박새로이는 "비즈니스 하세요, 회장님"이라며 냉정하게 돌아섰다.

장가의 해체와 함께 오수아는 자신의 레스토랑을 오픈해 새로운 삶을 시작, 장근수(김동희)는 모두에게 용서를 구하고 떠났다. 먼 길을 돌아온 박새로이, 조이서의 '쌍방로맨'스는 시청자들의 설렘 온도를 뜨겁게 달궜다. 소중한 '단밤' 멤버들과 조이서가 함께하는 박새로이의 삶은 더없이 행복했다. 복수도 사랑도 모두 이룬 박새로이의 꽉 찬 해피엔딩은 시청자들의 마음도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태원 클라쓰'는 마지막까지 차원이 다른 클래스를 증명하며 호평을 이끌었다. 박새로이의 15년짜리 복수 계획에 이변은 없었다. 자신의 소신과 패기를 굽히지 않고 끝내 장회장을 무릎 꿇린 박새로이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한마음 한뜻으로 전율케 했다. 그와 함께 웃고 울고 분노했던 시간에 대한 보상과도 같았다. 15년이라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캐릭터의 서사와 감정선을 폭발시킨 배우들의 연기도 압도적이었다. 박서준이기에 가능했던 박새로이는 시청자들의 '인생캐'로 남았다. 명불허전 존재감을 과시한 김다미, 완벽한 '권선징악' 결말로 쓸쓸한 뒷모습을 남긴 장회장 역의 유재명, 상처와 아픔을 모두 이겨낸 오수아의 인생 2막을 기대케 한 권나라를 비롯해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과시한 김동희, 안보현, 김혜은, 류경수, 이주영, 크리스 라이언의 활약도 빛을 발했다.

한편 '이태원 클라쓰' 후속작인 새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연출 모완일)는 오는 27일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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