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속 강풍까지' 전남 산불 주의 필요

변재훈 2020. 3. 2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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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강하게 불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남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1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이달 19일까지전남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 12건으로 피해면적은 2.84㏊다.

건조한 날씨 속 봄철 영농을 앞두고 논·밭·농업용폐기물을 태우는 행위가 늘어나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산림당국은 분석했다.

광주·전남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었던 지난 19일에는 전남에서 하루에만 3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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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영농 앞두고 논·밭 태우기 자제해달라"
광주와 전남 5개 시·군 건조주의보 발령 중
[나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18일 오후 5시께 전남 나주시 문평면 오룡리 한 주택 뒷편 대나무밭에서 난 불이 인근 주택과 야산으로 번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산불이 꺼지지 않아 산림당국이 헬기·진화차량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 전남도 제공) 2020.03.18.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바람이 강하게 불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남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1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이달 19일까지전남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 12건으로 피해면적은 2.84㏊다.

건조한 날씨 속 봄철 영농을 앞두고 논·밭·농업용폐기물을 태우는 행위가 늘어나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산림당국은 분석했다.

화재 원인 별로는 ▲논·밭 소각 4건(0.44㏊) ▲쓰레기 소각 1건(0.05㏊) ▲담뱃불 실화 2건(0.6㏊) ▲건축물 실화 1건(0.3㏊) ㏊) ▲기타 4건(1.45ha)였다.

기압 차에 따른 강한 바람도 잦은 산불 발생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광주·전남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었던 지난 19일에는 전남에서 하루에만 3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달 19일 오후 3시21분께 보성군 웅치면 봉산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당국에 의해 3시간 만에 꺼졌으나 임야 0.01㏊가 소실됐다.

같은날 오후 3시19분께에는 고흥군 두원면 용당리 야산에 불이 나 임야 0.01㏊가량을 태우고 산림당국에 의해 2시간23분 만에 꺼졌다.

오후 4시31분께 나주시 문평면 송산리 야산에 난 불도 산림당국에 의해 4시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산림 0.5㏊가 탔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농사를 준비하는 2·3월에 산불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건조한 시기여서 대형 산불로 이어지기도 한다"며 "산림 인근에서 논·밭두렁을 태우는 행위를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논 또는 밭 주변에서 영농폐기물 등을 태우다 산불로 이어질 경우에는 과태료 또는 형사 처벌을 받는다"며 "불길이 크게 번질 경우에는 산림·소방당국에 곧바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와 전남 순천·광양·여수·구례·곡성 등지에는 전날부터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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