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속 강풍까지' 전남 산불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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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강하게 불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남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1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이달 19일까지전남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 12건으로 피해면적은 2.84㏊다.
건조한 날씨 속 봄철 영농을 앞두고 논·밭·농업용폐기물을 태우는 행위가 늘어나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산림당국은 분석했다.
광주·전남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었던 지난 19일에는 전남에서 하루에만 3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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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 5개 시·군 건조주의보 발령 중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바람이 강하게 불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남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1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이달 19일까지전남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 12건으로 피해면적은 2.84㏊다.
건조한 날씨 속 봄철 영농을 앞두고 논·밭·농업용폐기물을 태우는 행위가 늘어나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산림당국은 분석했다.
화재 원인 별로는 ▲논·밭 소각 4건(0.44㏊) ▲쓰레기 소각 1건(0.05㏊) ▲담뱃불 실화 2건(0.6㏊) ▲건축물 실화 1건(0.3㏊) ㏊) ▲기타 4건(1.45ha)였다.
기압 차에 따른 강한 바람도 잦은 산불 발생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광주·전남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었던 지난 19일에는 전남에서 하루에만 3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달 19일 오후 3시21분께 보성군 웅치면 봉산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당국에 의해 3시간 만에 꺼졌으나 임야 0.01㏊가 소실됐다.
같은날 오후 3시19분께에는 고흥군 두원면 용당리 야산에 불이 나 임야 0.01㏊가량을 태우고 산림당국에 의해 2시간23분 만에 꺼졌다.
오후 4시31분께 나주시 문평면 송산리 야산에 난 불도 산림당국에 의해 4시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산림 0.5㏊가 탔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농사를 준비하는 2·3월에 산불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건조한 시기여서 대형 산불로 이어지기도 한다"며 "산림 인근에서 논·밭두렁을 태우는 행위를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논 또는 밭 주변에서 영농폐기물 등을 태우다 산불로 이어질 경우에는 과태료 또는 형사 처벌을 받는다"며 "불길이 크게 번질 경우에는 산림·소방당국에 곧바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와 전남 순천·광양·여수·구례·곡성 등지에는 전날부터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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