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복지로드맵2.0]빌트인·육아통학로 등 수요자 체감시설 확충

전형민 기자 2020. 3. 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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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주거복지 환경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국토부는 20일 '주거복지로드맵 2.0'에서 Δ품질혁신 Δ생활 SOC 복합 Δ지방자치단체의 역량 강화를 핵힘으로 주거복지 환경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진정한 주거복지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하고, 정책이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개개인의 삶 속에서 체감돼 지역주민에게 받아들여질 때 완성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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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혁신·생활SOC·지자체 역량 강화 골자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주거복지 환경 예시.(국토교통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국토교통부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주거복지 환경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국토부는 20일 '주거복지로드맵 2.0'에서 Δ품질혁신 Δ생활 SOC 복합 Δ지방자치단체의 역량 강화를 핵힘으로 주거복지 환경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청년·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등에 빌트인 가구를 설치하고 매력적인 디자인의 외관을 조성하는 등 주거 품질을 개선한다.

특히 신혼부부의 경우 육아 시설과 통학로, 청년의 경우 문화·예술 기능, 고령자의 경우 무장애 설계·복지·요양 서비스 등 다양한 수요자 맞춤형 특화를 통해 창의·혁신적 디자인의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공임대 주택 설계 공모 대상을 올해 13곳에서 2025년까지 25곳으로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지역주민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생활 SOC를 공공임대주택 단지 내 여유 공간에 유치하는 방식으로 생활 SOC를 확충한다.

그동안 생활문화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작은도서관과 주민체육센터 등은 지역주민의 수요가 높지만, 부지확보와 지자체의 예산으로 확충되지 못했다. 새롭게 조성하는 공공주택단지에는 생활 SOC 공모사업 등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나갈 전망이다.

당장 국토부는 연내 착공이 가능한 시범단지 2곳을 선정하기로 했다. 기존 단지는 단지 내 노후 임대상가 등을 리모델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역량 강화와 정책 접근성 제고에도 나설 예정이다.

서울과 지방 광역시, 기초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협력 강화 및 우수사례를 확산하기로 했다.

또 2025년까지 모든 시에 주거복지센터 설치를 촉진하고 30곳의 주거복지 사업 선도 지자체를 선정, 국토연구원 등을 통한 지역형 마스터플랜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부동산 관련 애플리케이션인 다방과 집토스 등 민간 업체와도 협업해 정보제공 채널을 다각화하고 마이홈 포털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수요자가 희망 지원 프로그램에 손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진정한 주거복지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하고, 정책이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개개인의 삶 속에서 체감돼 지역주민에게 받아들여질 때 완성된다"고 말했다.

maver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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