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3의 수난? 5월에 '학평+중간고사'까지..모의고사 또 연기(종합)

권형진 기자 2020. 3. 1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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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초·중·고교 개학이 4월6일로 연기되면서 올해 전국 단위 첫 모의고사가 또 연기됐다.

서울시교육청은 18일 "학교 개학이 2주 추가 연기되면서 4월2일 실시하려던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를 4월16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3월 학평은 당초 지난 12일 실시 예정이었으나 학교 개학이 3주 연기되면서 4월2일로 순연됐고, 개학이 2주 추가 연기되면서 다시 2주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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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학평' 4월16일 '4월 학평' 5월7일로 연기
5월 학평→중간고사→6월 모평 이어져 부담
뉴스1DB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초·중·고교 개학이 4월6일로 연기되면서 올해 전국 단위 첫 모의고사가 또 연기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3월 모의고사는 4월에, 4월 모의고사는 5월에 실시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서울시교육청은 18일 "학교 개학이 2주 추가 연기되면서 4월2일 실시하려던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를 4월16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3월 학평은 당초 지난 12일 실시 예정이었으나 학교 개학이 3주 연기되면서 4월2일로 순연됐고, 개학이 2주 추가 연기되면서 다시 2주 미뤄졌다.

3월 학평이 다시 늦춰지면서 경기교육청이 주관하는 4월 학평은 5월로 넘어갔다. 4월 학평은 4월8일에서 4월28일로 밀렸다가 다시 5월7일로 연기했다.

교육당국은 11월 수능 전 3·4·6·7·9·10월 총 6차례 모의고사를 실시한다. 3·4·7·10월은 시·도 교육청이 돌아가며 출제한다. 6·9월 모의고사는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주관한다.

이 가운데 3월 학평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첫 전국 단위 모의고사다. 재학생들만 참여하긴 하지만 자신의 전국적인 위치를 확인하고 취약 과목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3월 학평은 '3월'이라는 의미보다 3학년 개학 후 2학년까지의 실력을 확인하고 자신의 전국적 위치를 파악하는 기준점이 되는 시험"이라며 "이 때문에 취소할 수는 없고 연기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3월 학평은 4월에, 4월 학평은 5월에 치러지게 됐다. 예정대로 4월6일 개학하게 되면 원래 4월말 5월초 실시하던 고교 중간고사도 5월 중순이나 말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중간고사를 수행평가로 대체하려는 움직임도 있지만 고3은 공정성 시비가 생길 수 있어 쉽지 않은 선택이다.

고3 수험생 입장에서는 5월 한달 동안 학평과 중간고사를 모두 치르는 부담을 안게 된다. 중간고사를 보고 나면 바로 평가원이 출제하는 수능 6월 모의평가가 6월4일 이어진다. 6월 모평은 재수생도 참여하는 시험으로 대입에서 수시·정시 지원을 결정하는 잣대가 된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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