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진능력 3배'..가성비 좋은 고양 드라이브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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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심각 단계로 격상하면서 지난달 26일부터 운영한 승차 진료형(드라이브 스루·Drive-thru) '고양 안심카(Car)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하루 평균 1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는 지난달 코로나19 위기대응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대규모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진단 및 검사 방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안심카 선별진료소를 도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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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고양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심각 단계로 격상하면서 지난달 26일부터 운영한 승차 진료형(드라이브 스루·Drive-thru) '고양 안심카(Car)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하루 평균 1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는 고양 안심카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인원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총 2천331명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하루 평균 111명꼴이다.
이 기간 안심카 선별 진료소에서는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는 검사 대상자가 자동차 안에 탑승한 상태에서 창문을 통해 문진·발열 체크·검체 채취를 받을 수 있는 3단계 시스템이다.
의료진과의 접촉을 최소화해 검사 대기자와 의료진의 감염 위험을 낮추고, 소독·환기 시간도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접수부터 체온 측정, 코와 입 검체 채취, 소독·교육 등을 거치는 데 10분이면 된다.
시간당 6건씩, 하루 10시간 운영을 통해 하루 60건 채취가 가능하다. 현재 전국 50여곳에서 운영 중이다.
일반 진료소에서는 시간당 2건, 하루 20건 정도의 검체 채취가 가능하다는 점에 비춰보면 획기적인 시스템이다.
이런 내용이 알려지자 남양주와 인근 서울 시민들도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를 찾는 등 이달 초에는 검진 인원이 하루 평균 190명∼220명에 달할 정도였다.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는 국내는 물론, 미국 CNN, 영국 BBC, 프랑스 AFP통신 등 해외 주요 방송에도 소개되면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특히 정부가 이달 4일 코로나19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의 표준운영모델을 마련,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제공한 자료에는 고양시 운영 사례도 포함됐다.
정부의 표준 운영지침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접수-진료-검체 채취(상기도·하기도)-소독·교육' 등 4단계로 진행된다. 기관별 상황에 따라 4단계 부스를 2단계로 간소화해 운영할 수도 있다.
고양시는 지난달 코로나19 위기대응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대규모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진단 및 검사 방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안심카 선별진료소를 도입하게 됐다.
선별진료소에는 의사 4명 등 총 22명의 의료진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2교대로 진료에 투입됐다.
1천680㎡ 면적의 안심카 선별진료소 설치 예산은 텐트와 전기시설, 펜스 임대 등에 1천500여만원이 들었다.
진료소 입구 등의 외부소독은 시가 보유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소독기가 동원된다.
진료는 대기 차량까지 한 번에 최대 50대를 수용할 수 있으며 진료소 외부에는 경찰과 자원봉사자들이 검진을 위해 출입하는 차량을 안내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안심카 선별진료소가 의료진과의 접촉을 최소화해 검사 대기자와 의료진의 감염 위험을 낮추고, 소독·환기 시간도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제는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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