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시간 지나도 공기 중에 12.5% 생존

이재은 기자 2020. 3. 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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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공기 중 수시간까지 생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에 따르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방출되는 물방울 속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최소한 3시간 동안 생존하며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

연구팀은 반감기를 기준으로 바이러스 입자 50%가 공기 중의 수분 형태로 있을 경우 기능을 상실하는 데 약 66분이 걸린다는 걸 밝혀냈다.

물체 표면에선 물체의 재질에 따라 바이러스 생존 시간이 천차만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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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_코로나19 / 사진=김현정디자인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공기 중 수시간까지 생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물체 표면에선 수일간 생존할 수도 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 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NIAID)의 과학자들이 기침이나 물체를 만져 감염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끝에 이 같이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는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에 따르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방출되는 물방울 속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최소한 3시간 동안 생존하며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

연구팀은 반감기를 기준으로 바이러스 입자 50%가 공기 중의 수분 형태로 있을 경우 기능을 상실하는 데 약 66분이 걸린다는 걸 밝혀냈다. 이는 1시간 6분 후에도 25%의 바이러스는 여전히 활성화돼 감염을 일으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 3시간 후 생존 가능한 바이러스의 양은 줄어들지만 여전히 12.5%나 됐다.

물체 표면에선 물체의 재질에 따라 바이러스 생존 시간이 천차만별로 나타났다.

플라스틱과 스테인리스 표면에서는 3일 후에도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바이러스가 활동을 중지하는 비활성화까지 걸린 시간은 판지에서는 24시간, 구리에서는 4시간이 걸렸다.

스테인리스강에서는 바이러스 입자의 50%가 비활성 상태가 되는 데 5시간38분이 걸린다. 플라스틱에서 반감기는 6시간49분이다. 판지에서는 4시간 30분이었지만 연구자들은 이 결과에 많은 가변성이 있어 숫자를 해석하는 데 주의를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가장 짧은 생존 시간은 구리로, 46분 이내에 바이러스의 50%가 비활성화 상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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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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