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누스, 유리섬유 소송으로 하락..회복가능한 이슈-NH

오희나 2020. 3. 1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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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8일 지누스(013890)에 대해 메모리폼 매트리스 유리섬유 소송 관련 뉴스로 주가가 하락했다면서 상품의 근본적인 결함이 아니기 때문에 회복가능한 이슈라고 분석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지누스의 주가는 매트리스 관련 미국 소비자의 소송 소식이 알려지며 -13.87%(5만9000원)으로 마감했다"면서 "해당 소비자는 지누스를 포함, 아마존, 이베이, 타겟, 월마트, 웨이페어 등 다수의 유통업체들에게도 동일한 소송을 제기했으며 매트리스 커버를 제거했을 때 안에 든 유리섬유(glass fiber)에 노출돼 눈, 피부, 호흡기 등에 문제를 일으키고, 집안 청소에 많은 비용을 지출하게 되는 피해가 있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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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NH투자증권은 18일 지누스(013890)에 대해 메모리폼 매트리스 유리섬유 소송 관련 뉴스로 주가가 하락했다면서 상품의 근본적인 결함이 아니기 때문에 회복가능한 이슈라고 분석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지누스의 주가는 매트리스 관련 미국 소비자의 소송 소식이 알려지며 -13.87%(5만9000원)으로 마감했다”면서 “해당 소비자는 지누스를 포함, 아마존, 이베이, 타겟, 월마트, 웨이페어 등 다수의 유통업체들에게도 동일한 소송을 제기했으며 매트리스 커버를 제거했을 때 안에 든 유리섬유(glass fiber)에 노출돼 눈, 피부, 호흡기 등에 문제를 일으키고, 집안 청소에 많은 비용을 지출하게 되는 피해가 있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트리스의 유리섬유는 미국 매트리스 방화·방염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적용되는 불연재로, 미국 매트리스 리뷰업체인 Best Mattress Reviews의 조사에 따르면(2017년 기준), 조사 대상 매트리스의 80%가 유리섬유를 사용한다”면서 “유리섬유 문제는 이미 과거부터 회자되고 있는 이슈로, 아마존의 매트리스 상품들을 검색해 보면 동사뿐 아니라 대부분 업체의 후기와 Q&A에 이미 관련 내용이 나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를 비롯한 경쟁사들도 유사한 소송을 겪었으며 동사의 경우 다른 주에서 발생한 소송에서는 하자가 없다는 판결을 받은 적이 있다”며 “또한 제품에 부착된 ‘커버를 제거하지 말라’는 경고문을 지키면 유리섬유에 노출되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상품의 근본적 결함은 아니다”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또 “지누스에서는 미국 법률고문의 검토의견을 인용, 승소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으나 최악의 경우 패소하더라도 회사가 가입한 생산물 책임(PL) 보험을 통해 원고가 제기한 징벌적 보상에 대응 가능할 것”이라며 “아직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것은 아니나, 소비자 이미지가 하락된다 하더라도 해당 이유는 거의 대부분의 매트리스 업체들과 관련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산업 성장성이 둔화될 수는 있어도 개별기업의 점유율이 유독 하락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산업 성장성이 둔화될 경우 유리섬유가 아닌 다른 방식의 방화·방염도 방식도 있는 것으로 파악돼 향후 제품 리뉴얼 등을 통해 회복 가능한 이슈”라고 강조했다.

오희나 (hno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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