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 배달 의정부 4번째 확진자, 직장 있는 남양주서 주로 생활

이상휼 기자 2020. 3. 1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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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에서 4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주로 남양주시에서 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A씨(34)는 남양주 별내지역에서 거주하다가 지난달 17일 의정부시 고산동의 한 아파트로 이사했다.

이 아파트는 남양주시 별내지역과 맞닿아 있어 남양주로 출퇴근하기 편리한 곳이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 관계자는 "A씨는 의정부 지역에 주소지를 두고 있지만 활동은 남양주에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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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경기 성남시 양지동 ‘은혜의 강’ 교회에서 신도와 가족 등을 포함해 40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 이들 40명의 확진자 외에 8명이 재검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은혜의 강 교회 코로나19 확진자는 앞서 목사 부부를 비롯해 46명으로 늘었다. 은혜의 강 교회는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자진 폐쇄한 상태다. 16일 오전 경기 성남 은혜의 강 교회 앞에서 수정구청 환경위생과 직원들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2020.3.16 © News1 민경석 기자

(의정부·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의정부시에서 4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주로 남양주시에서 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A씨(34)는 남양주 별내지역에서 거주하다가 지난달 17일 의정부시 고산동의 한 아파트로 이사했다. 입주가 막 시작된 아파트라 규모에 비해 실거주자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는 남양주시 별내지역과 맞닿아 있어 남양주로 출퇴근하기 편리한 곳이다.

의정부지역 맘카페 등에서는 '의정부시가 A씨의 동선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다'면서 '깜깜이 행정'이라고 불만을 토로하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 관계자는 "A씨는 의정부 지역에 주소지를 두고 있지만 활동은 남양주에서 했다"고 밝혔다.

남양주 지역에서 생수 배달일을 하는 A씨의 동선은 주로 남양주에서 발견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구체적 역학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A씨는 '은혜의강 교회' 교인으로 지난 1일 예배에 참석한 뒤 4일부터 발열 증세가 나타났다. 이후 A씨는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의 직장으로 9일까지 출근했으며 처가가 있는 별내동에서 내과의원, 약국 등을 다녀갔다.

이에 대해 남양주시는 해당 내과의원과 약국에 대해 방역소독을 완료하고 폐쇄조치했다. 또 방역당국은 A씨와 밀접 접촉한 6명에 대한 검사를 의뢰하고 자가격리했다.

이날 낮 12시 현재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 예배와 관련된 확진자는 목사 부부 등 51명이다. 해당 교회는 폐쇄 조치됐다.

경기도는 확진자에 대한 심층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를 파악·분류중이다. 지난 1일과 8일 예배에 참석한 135명에 대해 현재 자가격리 및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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