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전 여친 결혼 소식 듣고 더 이상 가사로 쓰지 말고 놓아주자"배철수 잼[어제TV]

뉴스엔 2020. 3. 1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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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승훈이 자신의 음악 이야기를 털어놨다.

3월 16일 방송된 MBC '배철수 잼(Jam)'에서는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출연했다.

이날 배철수가 신승훈에게 "앨범 소식이 없다"고 하자 신승훈은 "저는 데뷔 후 30년 가수활동을 하면서 25년간은 주기적으로 음반을 발매했다. 쉼없이 활동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신승훈이 프로듀싱한 신예 솔로 여가수 로시가 출연해 신승훈의 노래를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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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최승혜 기자]

가수 신승훈이 자신의 음악 이야기를 털어놨다.

3월 16일 방송된 MBC ‘배철수 잼(Jam)’에서는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출연했다.

이날 배철수가 신승훈에게 “앨범 소식이 없다”고 하자 신승훈은 “저는 데뷔 후 30년 가수활동을 하면서 25년간은 주기적으로 음반을 발매했다. 쉼없이 활동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문세, 양희은 등 선배가수들의 모창을 선보였다.

별명이 발바리라고 하자 신승훈은 “무명시절 대전에서 수업 끝나자마자 호프집, 카페 등 여섯군데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한 장소에서 20분 정도밖에 시간이 없으니까 끝나면 기타 들고 빨리 뛰어갔다. 그래서 발바리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밝혔다.

배철수가 신승훈과 가왕 조용필의 ‘수제비집 인연’을 언급하며 “조용필 씨가 신인 시절부터 신승훈을 눈여겨봤다”고 하자 그는 “조용필 선배님이 방송국 앞 단골 수제비 집으로 데려가 수제비를 사주시며 조언을 해주셨다. 이후 저도 아끼는 후배가 있으면 꼭 수제비 집으로 데려간다”고 밝혔다.

신승훈은 데뷔 앨범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140만장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그는 “처음 앨범이 나왔을 때 LP판을 들고 화장실 가서 엉엉 울었다. 너무 감격해서 눈물이 났다. 근데 재킷사진을 보고는 ‘너무 촌스러워’라고 했다. 그 후 촌스러워야 히트한다는 공식이 세워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강남역 리어카 앞에서 제 노래 나올 때 따라 불렀다”고 추억을 떠올렸다.

신승훈은 5집앨범이 음반 판매 247만 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면서 국민가수 타이틀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며 “그 당시 247만장이 팔려서 이제 국민가수라는 수식어를 달아도 될 것 같았다. 그런데 조용필 선배님이 한 인터뷰에서 국민가수에 대한 질문을 하자 ‘아직 멀었죠’라고 하더라. 제가 붙이면 안될 것 같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5집앨범과의 인연을 밝혔다. 5집 앨범을 준비할 때 할머니와 정말 아끼는 후배였던 故 김성재가 사망했다. 또 전 여자친구의 결혼 소식을 들었다. 타이틀 곡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을 통해 여자친구를 더 이상 가사로 쓰지 않고 놓아주자, 또한 할머니와 김성재를 기리는 의미를 담았다”고 털어놨다.

이날 신승훈이 프로듀싱한 신예 솔로 여가수 로시가 출연해 신승훈의 노래를 열창했다. 로시는 신승훈이 결혼을 안하는 이유가 무엇인 것 같냐는 질문에 “일벌레다. 또 완벽주의적인 경향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배철수 역시 “맞다. 배우자도 음악처럼 완벽한 여자를 고르는 것 같다”고 맞장구쳤다. 로시는 “7년간 매일 얼굴을 보다시피 했으니까 대표님이 어디 나갈 데가 없다는 것 아니냐”며 빨리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승훈은 “묘비명에 그냥 딴따라가 아닌 음악을 할 줄 아는 사람으로 적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사진=MBC ‘배철수 잼’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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