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기본소득제 찬성 48.6%..40대·광주·진보층서 우세

김민성 기자 2020. 3. 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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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 국민에게 일정 현금을 나눠주는 재난기본소득에 대해 유권자의 절반가량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YTN <더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3일 전국 18세이상 505명 대상 재난 기본소득제 도입에 대해 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응답이 48.6%(매우 찬성 20.5%, 찬성하는 편 28.0%)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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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수층·20대 찬반 팽팽..미래통합당 지지자는 반대 다수
(리얼미터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 국민에게 일정 현금을 나눠주는 재난기본소득에 대해 유권자의 절반가량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YTN <더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3일 전국 18세이상 505명 대상 재난 기본소득제 도입에 대해 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응답이 48.6%(매우 찬성 20.5%, 찬성하는 편 28.0%)로 조사됐다.

재난 기본소득제 도입 '반대'는 34.3%(매우 반대 15.2%, 반대하는 편 19.1%)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7.1%였다.

이 조사는 지난 3일 오마이뉴스의 의뢰를 받아 리얼미터가 유사한 조사(찬성 42.6%, 반대 47.3%)보다 찬성은 6.0%포인트(p) 늘었고, 반대는 13.0%p 줄어들어 찬성 여론이 우세해졌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69.2% vs 반대 19.1%)와 경기·인천(49.4% vs 33.0%)에서 찬성 의견이 우세했고, 연령대별로는 40대(63.8% vs 22.4%)와 30대(52.5% vs 38.9%)가 재난 기본소득에 대해 긍정적으로 판단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58.0% vs 26.1%),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71.5% vs 16.4%)과 정의당(62.6% vs 33.8%) 지지층에서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찬성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보수층(37.9% vs 43.3%)과 중도층(45.1% vs 38.3%), 무당층(31.4% vs 39.0%)에서는 찬반 응답이 팽팽했다.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찬성 23.5%, 반대 52.2%로 '반대' 응답은 통합당 지지층이 절반이상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찬성 48.4% vs 반대 40.3%)과 부산·울산·경남(43.5% vs 40.7%), 대구·경북(35.2% vs 31.7%)의 찬반의견이 팽팽했다.

연령별로도 20대의 찬성, 반대는 각각 37.9%, 35.9%였고, 50대도 찬성 44.2%, 반대 44.1%로 찬반 비중이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올해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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