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회의 강스파이크]체코 한국발 입국제한, 외국인 선수 없이 해보는 건 어때요?

김진회 2020. 3. 1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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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와 헝가리가 코로나 19 '팬데믹'과 관련 한국발 입국제한국에 이름을 올렸다.

체코 프라하는 오는 5월 2020~2021시즌을 뛸 외국인 선수를 뽑기 위한 트라이아웃이 열릴 장소이기 때문이다.

트라이아웃 현장을 한국으로 옮기면 오히려 선수들의 신청이 줄어들 수 있다.

외국인 선수없이 시즌을 치르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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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시즌 외국인 트라이아웃 당시 모습. 사진제공=KOVO

체코와 헝가리가 코로나 19 '팬데믹'과 관련 한국발 입국제한국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의 시름이 깊어졌다. 체코 프라하는 오는 5월 2020~2021시즌을 뛸 외국인 선수를 뽑기 위한 트라이아웃이 열릴 장소이기 때문이다. 아직 2개월이란 시간이 남았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확산 사태가 진정될 것이란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팬데믹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때문에 KOVO는 체코 사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래도 마냥 진정세만 바라고 있을 수 없다. 플랜 B,C를 마련해놓아야 체코에서 트라이아웃 개최가 불발될 경우 충격을 막을 수 있다. 유럽에서 트라이아웃을 개최하는 건 수준 높은 선수들의 신청을 더 많이 받기 위함이다. 헌데 유럽이 안된다면 미국과 캐나다가 대안이 될 수 있겠지만, 지금 상황에선 미국이 한국보다 더 심각해 보인다. 트라이아웃 현장을 한국으로 옮기면 오히려 선수들의 신청이 줄어들 수 있다.

그렇다면 다른 대안은 무엇이 있을까. 한시적 트라이아웃을 폐지하자는 얘기가 들린다. 한 시즌만 자유계약으로 복귀하자는 의견이다. 사실 4시즌 동안 진행해온 트라이아웃은 한계점에 부딪혔다. 외인 샐러리캡 기준이 낮아 수준 높은 선수가 신청하지 않아 구단과 감독들이 선수 운용에 애를 먹고 있다. 때문에 자유계약 방식으로 돌아가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기도 했다.

일각에선 컵 대회 형식을 취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외국인 선수없이 시즌을 치르자는 것이다. 온전히 국내선수의 전력만으로 성적이 갈릴 수 있다. 인기 면에서도 큰 타격은 없었다. 컵 대회의 인기는 지난 2년 동안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토종 수준을 뛰어넘지 못하는 외인들이 온다고 가정했을 때 외인없이 시즌을 치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보인다.

하지만 또 다른 시각에선 트라이아웃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팬들을 위해 규정을 쉽게 바꾸면 안된다는 이야기다. 트라이아웃을 유지시키려면 획기적인 대안이 나와야 한다. 코로나 19 사태를 피해 진행할 수 있는 것이 대전제가 될 것이다. 대면접촉을 피하기 위해선 서류심사와 영상만으로 현장 트라이아웃을 대체할 수밖에 없다. 다만 눈으로 보고 뽑아도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헌데 모두가 배구계 호날두, 메시인 영상만 보고 뽑는다는 건 실패할 확률을 더 높이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 구단들이 반대할 가능성이 높다.

기자의 입장에선 외인없이 치르는 것에 찬성한다. 한시적 자유계약으로 돌린다고 해도 한국발 입국금지조치에 걸려 움직임이 제한적이고, 중단되거나 취소된 대회들이 언제 재개될 지도 미지수다. 외인없이 시즌을 치르는 것도 당연히 리스크가 있을 수밖에 없다. 당연히 KOVO 입장에선 리그 인기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외인이 차지하는 인기 비율보다 상대적으로 토종 선수에 환호하는 팬들이 더 많다. 선수 개인을 좋아하는 팬들도 많지만, 배구 자체를 좋아하는 팬들이 더 많다는 것도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점이다.

특히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대부분의 팀들은 라이트 공격수를 외인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박철우(삼성화재)를 제외하고 토종 라이트 공격수를 찾아보기 힘들다. 허수봉(상무) 임동혁(대한항공) 등 젊고 전도유망한 라이트 공격수들이 있지만 팀 사정에 밀려 성장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건 배구계 관계자들이 모두 공감하는 내용이다. 최근 연임에 성공한 조원태 KOVO 총재는 '국제경쟁력 확보'란 공약을 내걸기도 했었다. 그 공약을 실천할 기회가 왔다. 스포츠콘텐츠팀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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