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바→음악학원' 코로나19 불똥에..세종시 학원가도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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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줌바댄스 강사로 시작해 음악학원까지 확산되면서 학원 운영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진 주말 이후 세종시엔 아예 문을 닫는 학원들이 늘고 있다.
10일 현재 세종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6일 발생한 줌바댄스 강사를 비롯해 음악학원 강사 등 모두 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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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 자녀 학원 보내기 꺼려
(세종=뉴스1) 이길표 기자 = 세종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줌바댄스 강사로 시작해 음악학원까지 확산되면서 학원 운영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진 주말 이후 세종시엔 아예 문을 닫는 학원들이 늘고 있다.
특히 확진자가 학원 강사로부터 확산하면서 학부모들은 자녀들을 학원에 보내기를 꺼리고 있다.
학원장들은 코로나19 이전에도 경기 불황으로 학원 운영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한숨만 나올 지경이라며 지금도 힘들지만 학원생까지 4차 감염자가 나오면서 더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이렇다 보니 학원가에는 학생들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세종시 보람동의 한 학원 강사는 "학생들이 혹시라도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서 아예 수업을 포기하고 있다"며 "사태가 진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개학이 두 차례 연기되고 학원도 문을 열지 않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학부모와 학생들은 당황해 하고 있다.
시교육청도 학원의 자발적 휴원을 권고하고 나섰다.
세종시의 전체 학원 827곳에서 문을 닫은 곳은 475곳(57%)으로 절반을 넘고 있다.
지난 9일 학원 휴원율이 44%에 그치던 것이 불과 하루만에 13%p 더 문을 닫은 셈이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는 상황이라 휴원하는 학원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학원 등 휴원 기간이 늘면서 온라인 학습지원 등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가정 학습으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0일 현재 세종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6일 발생한 줌바댄스 강사를 비롯해 음악학원 강사 등 모두 10명이다.
e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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