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긴급돌봄·방역강화..코로나19 취약계층 챙기기 집중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자치구도 마스크 공급과 취약계층 챙기기에 집중하고 있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10일 지역 내 임신부와 100일 이하의 신생아 출산 가정에 간호사가 직접 찾아가 마스크를 배부하고 건강상담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역 내 임신부와 출산 3개월 이내 산모 총 2500명을 대상으로 1가구 당 성인용 3매, 소아용 2매 총 5매씩 1만2599부를 지급한다. 간호사들이 직접 방문해 원하는 경우 건강상담도 병행한다.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도 임신부들에게 1인당 마스크 2매를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분만예정일이 2020년 3월1일 이후인 임신부 1200명이다. 은평구에 주소지를 두고 있으며 은평구 보건소에 임신부 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구는 1인당 마스크 2매와 구청장 서한문, 코로나19 예방 안내문을 함께 동봉해 11일 주소지로 우편 발송할 예정이다.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5~11일 손수 만든 '안녕! 마스크' 3000개를 관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한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이날부터 각 동주민센터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마스크 약 2만장을 긴급 지원한다.
구는 ▲만 60세 이상 기초수급자 4100여명에게 4매씩 ▲아동양육시설 입소 아동 151명에게 10매씩 ▲요양원 등 집단 감염 우려가 있는 사회복지생활시설 종사자 541명에게 3매씩 무료 배부한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관내 공적마스크 취급약국의 판매 시간을 11일 오후 6시로 통일한다. 마스크를 사기 위해 공적 판매처를 찾았다가 헛걸음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구는 약국마다 상황이 달라 주말 판매시간 통일 여부를 논의 중이며 정해지는 대로 양천구청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홀보할 예정이다.
서울 자치구들은 긴급 돌봄과 방역강화에도 힘쓴다.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일 전국 모든 학교의 개학이 23일로 연기됨에 따라 돌봄시설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
구직영 돌봄교실이나 센터는 지난 2일부터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도시락을 싸서 보낼 필요없이 중식, 간식, 석식 1일 3회의 급·간식도 제공된다.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노인시설을 전수조사한다. 코로나19의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구는 지난 5일부터 요양병원 등 11개소를 조사하고 있다. 또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노인의료복지시설, 재가노인복지시설, 노인주거복지시설 등 49개소 노인복지시설을 조사한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종교시설, PC방, 노래연습장, 헬스장 등 총 1148개소 민간다중이용시설에 소독기 대여와 약품을 지원해 자체방역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한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지난 9일 유동인구가 많은 창동역 일대에서 도봉구 자율방재단과 함께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및 예방수칙 홍보 캠페인'과 역사 주변 방역 활동을 실시했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내방 민원에 대한 안전한 행정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한층 강화된 대응체제로 종합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구는 ▲간부급 직원의 워킹가이드 ▲민원안내 키오스크 업그레이드 ▲무엇이든 상담창구 등을 통해 민원 안내와 대민 봉사를 강화했다.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이웃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주민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교남동은 파란문약국과 '휴대용 손세정제 전달식'을 진행했다. 파란문약국은 면역력이 약한 홀몸 어르신 등 관내 저소득 주민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휴대용 손세정제 120개를 교남동에 전달했다.
이화동은 6일 관내 위치한 동숭교회와 '코로나19 극복 구호물품 나눔행사'를 열었다. 구호상자 50개가 전달됐다. 구호상자에는 동숭교회 자원봉사자들이 후원금을 모아 마련한 즉석밥, 라면, 생수 등 식료품과 마스크 등 총 400 원 상당의 구호물품이 담겨 있다. 이화동은 저소득 주민 50가구에 구호상자를 전달할 예정이다.
삼청동은 삼청동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지난 5~6일 삼청동 내 상가 200곳에 손소독제를 배부했다.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지난 2일부터 강동푸드뱅크마켓이 운영 중단됨에 따라 푸드마켓 '희망꾸러미' 지원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희망꾸러미는 푸드마켓 지원가액(월 4만~5만원) 내에서 구입한 쌀, 조리식품, 라면, 세면도구 등 식료품과 생필품으로 구성된다.
지원 대상은 강동푸드뱅크마켓 등록회원이고 생계를 위해 지원이 꼭 필요한 가구 또는 위기가구를 대상이다. 동주민센터 추천으로 지원이 결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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