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첫 확진 구로 콜센터 직원, 대중교통 이용·유명 맛집 방문

이상휼 기자 2020. 3. 1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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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다.

의정부시 신곡동에 거주하는 51세 여성 A씨로 10일 의정부성모병원 '외부'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질병관리본부에 2차 검사를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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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의정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코로나19 방역 강화를 위한 현장 점검하는 모습 © 뉴스1

(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의정부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다.

의정부시 신곡동에 거주하는 51세 여성 A씨로 10일 의정부성모병원 '외부'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질병관리본부에 2차 검사를 요청한 상태다.

최종확진 여부는 이날 오후에 나온다. 의정부시 보건소 관계자는 "1차 양성이 나온 뒤 2차로 질본에서 한번 더 검사해야 최종 확진 판정한다"면서 "1차 진료기관이 작은 곳도 아니고 대학종합병원이기 때문에 2차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이 나올 가능성이 99.9%다"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질본의 최종확진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이 하루 정도 소요되는 만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동선공개' 등을 선제적으로 단행했다.

A씨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보험회사 콜센터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콜센터에서는 지난 8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하루 사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60명 넘게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부터 미세한 두통 증상을 보였으며, 8일 오후 6시께 회사로부터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문자를 받았다. 이어 9일 오후 1시50분께 마을버스를 타고 의정부성모병원 외부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진료를 받았다. 이후 인근 유명 맛집에 들르기도 했다.

질본은 코로나19 유증상자의 경우 대중교통이 아니라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선별진료소에 방문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A씨는 증상이 미미해서 자신이 양성 판정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을 못한 것 같다"면서 "구체적 동선에 대해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있으며 현재 방역작업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의정부 시민 중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 근무하는 직원이 1명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현재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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