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젠트, 코로나19 진단시약 해외수출 시작..관련주 상승

기자 2020. 3. 1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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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 '기업 이슈'

코로나19 사태에 오일 쇼크까지 겹치면서 증시가 폭락하는 블랙먼데이가 다시 한번 재연됐습니다.

폭락장에서도 상승했던 종목은 있었습니다.

◇ 진단키트 관련주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기업들이 하락장에서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EDGC는 자회사가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솔젠트의 코로나19 진단시약이 미국과 중국, 중남미 등 여러 국가와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수젠텍이 2거래일 연속 장 중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진단키트 제조업체 중 유일한 상장사인 씨젠 역시 상승 마감했습니다.

한편 랩지노믹스는 코로나19와 메르스 등 진단키트에 대해 UN 조달기구의 공급업체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스크 관련주

진단키트 관련주와 함께 마스크 관련주 특히 나노필터가 마스크 대란을 막을 수 있는 기술로 주목 받으면서 관련주가 급등했습니다.

레몬의 나노필터 대량생산 장비를 개발한 김익수 일본 신슈대 교수는 "중국산 멜트블로운 필터가 아닌 나노필터로도 충분히 KF94 마스크를 만들 수 있다"면서 필터 부족으로 마스크 제작에 차질을 빚는 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나노필터로 KF94 마스크를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레몬이 전장에서 급부상했고요.

나노캠텍도 들썩였다 케이엠 조달청과 167억 원 규모의 마스크 공적판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장중 강세 보이다 하락 마감했고요.

마스크 관련주인 웰크론 역시 장중 강세를 보였지만 하락 마감했습니다.

 정유주·조선주

국제유가가 폭락한 여파로 정유주와 조선주가 휘청였습니다.

이날 오전 뉴욕 선물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32달러 5센트로 전장보다 21% 폭락했고요.

오늘 새벽에는 더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러시아가 추가 감산 합의에 반대하면서 원유가가 폭락했습니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감산 합의 불발에 돌연 ‘증산’ 선언을 하면서 원유가의 추락에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정유주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통상 국제유가가 하락하면 해양플랜트 수주에 타격을 받을 수 있는데요.

이런 이유로 조선주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은행주

미국 연준이 이미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더블 인하한 데 더해 추가 인하 가능성도 높은 상황입니다.

여기에 호주, 캐나다 등도 금리 인하에 가세했는데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도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여서 은행 업계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됩니다.

은행주들은 기준금리 인하 시 이자 마진율 축소와 대손율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됩니다.

최근 각종 금융사고로 막대한 배상금, 과태료 부과 위기에 처한 것도 악재로 꼽히는 데요.

금융감독원은 앞서 해외금리 파생결합펀드(DLF) 관련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 각각 197억여 원, 167억여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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