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제주도, 약국 마스크 판매시간 통일 "오후 5시"

강경태 2020. 3. 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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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요일 구매 5부제가 시행된 9일 제주시 연동의 약국 입구에 공적 공급 마스크 매진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03.09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약사회가 공적 마스크 구매 불편을 줄이기 위해 오후 5시부터 약국에서 마스크를 판매하기로 했다.

9일부터 시행되는 ‘마스크 구매 5부제’에 따라 요일별로 지정된 생년월일 끝자리에 해당하는 이들만 약국에서 공적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이날 제주지역에서 판매되는 마스크는 총 7만9050매로, 약국(7만2250개·오후 5시 판매)과 우체국(1800개·오후 5시 판매), 농협 하나로마트(5000개·오전 10시 판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임태봉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보건복지여성국장)은 “판매처마다 판매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도민들의 불편을 덜도록 약국 판매 시간을 오후 5시로 조정했다”며 “우체국과 농협의 경우 마스크 중복 구매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지 못해, 이 시스템이 갖춰지기 전까지는 약국에서만 5부제가 실시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중환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도민안전실장)과 임태봉 통제관과의 일문일답.

-제주지역 자가격리자 36명은 언제 격리에서 해제되는가.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요일별 구매 5부제가 시행된 9일 제주시 노형동의 약국 입구에 공적 공급 마스크를 사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2020.03.09 ktk2807@newsis.com


“자가격리자의 경우 각자 격리해제 시점이 다르다. 제주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격리자가 있지만, 제주도가 아닌 도외지역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격리자도 있다. 인원은 몇 명밖에 없지만, 도외 확진자와 접촉한 격리자도 고려해서 다음 브리핑에서 공개하도록 하겠다.”

-제주 1번 환자(139번)가 퇴원을 아직 못했다. 현재 제주지역 확진자들은 상태가 어떤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 환자 3명 모두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했다. 하지만 정확한 상태를 설명하기 위해 다음 브리핑에서 상태를 종합해서 설명하겠다.”

-공적 마스크 공급이 어떻게 이뤄질 예정인가.

“정부가 전체 마스크 물량의 80%를 공적 물량으로 확보해 제공하기로 했다. 일반 시민들에게 제공되는 마스크는 이 같은 체계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 제주도가 추가로 노력해야 할 부분은 나머지 20%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확보된 물량인 경우 시급한 곳에 먼저 배부되도록 조정하겠다. 같은 맥락에서 지난주 도가 확보하는 전체 물량에 대한 조정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중인 9일 제주시 연동의 횡단보도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0.03.09 woo1223@newsis.com


-언제부터 마스크를 판매하는가. 시민들에게 공지돼 있는가.

“앞으로 오후 5시에 판매할 예정이다. 새로운 마스크 판매 제도가 도입돼 오늘(9일) 총 7만9050개를 판매한다. 우체국(20개소) 1800개, 농협 하나로마트(50개소) 5000개, 약국(289개소) 7만2250개다. 농협 하나로마트는 오전 10시부터 판매를 하고, 우체국과 약국은 오후 5시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대부분 물량이 약국에서 판매가 이뤄지지만, 판매처마다 시간 차이가 있어 구매할 때 불편을 겪을까봐 오후 5시에 판매하기로 했다.”

-앞으로 배치되는 공중보건의 10명에 대해 설명해달라.

“일단 공중보건의 10명이 이날부터 선별진료소에 배치된다. 코로나19와 무관한 업무를 수행할 수 없기 때문에 급한 선별진료소와 보건소에 배치하기로 했다. 한라병원과 서귀포의료원에 2명씩, 6개 선별진료소에 1명씩 총 10명이 배치된다.”

-공중보건의가 어떻게 제주에 배치됐는가.

이중환 총괄조정관,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제주에 배치되는 공중보건의는 원래 국방부에서 훈련을 받아야 하지만, 이 기간이 단축됐다. 현재 대구, 경북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돼 있고, 제주의 경우 10명으로 한정돼 있다. 공중보건의 10명이 오후에 입도하면, 오후 2시 집합 교육을 하고 오는 10일부터 본연의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제주 4번 환자가 머무른 집에 또 다른 사람이 체류했다는 것에 대한 사실을 확인해달라.

“전혀 사실이 아니다. 조사한 바에 의하면 사실이 아니다.”

-의료진 방호복 보유 현황이 어떻게 되고, 앞으로 수급 계획이 있는가.

“현재까지 점검하는 과정에서 당장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기적으로 파악해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앞으로 이 부분도 다시 한번 파악해 브리핑을 통해 알리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ktk28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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