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통고산자연휴양림, 감염병 접촉자 격리시설 활용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코로나19 확산방지 울진군과 공동 대응

‘코로나19 접촉자 격리시설’로 제공될 국립통고산자연휴양림 산림문화휴양관. 사진제공=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서울경제] 경북 울진 국립통고산자연휴양림이 ‘코로나19 접촉자 격리시설’로 제공된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하여 경북 울진 소재 국립통고산자연휴양림을 ‘접촉자 격리시설’로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자연휴양림관리소는 인접한 대구·경북 청도지역이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지난달 27일부터 통고산자연휴양림을 임시휴관중에 있다.

오는 9일부터 관계기관과 합동 시설 점검, 울진군 주관 지역주민 설명회를 거쳐 접촉자 격리시설로 본격 운영되며 순차적으로 격리자가 입소할 예정이다.

자연휴양림관리소는 울진군 보건소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시설내 간호사를 2명 배치해 입소자를 관리하고 침구·집기류의 별도 제공, 자연휴양림 직원 등을 위한 마스크와 소독제 등 의료물품을 제공해 지역주민과 내부고객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이영록 소장은 “울진군과 코로나19에 함께 대응하기 위해 지역사회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접촉자 격리시설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감염병 확산 방지 차원에서 지자체의 자연휴양림 시설이용 요구 시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