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회복지시설 '잠시 멈춤'..어린이집 휴원도 22일까지 연장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 사회복지시설들이 '잠시 멈춤'에 들어간다. 제주 어린이집들은 임시 휴원 기간을 22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내 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방역 취약지대와 소규모 집단 활동을 적극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도는 우선 도내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2주간 '잠시 멈춤'을 실시하기로 했다.

노인복지관(2곳)과 경로당(448곳), 장애인주간보호시설(8곳), 장애인직업재활시설(8곳), 장애인정신재활시설(2곳), 지역아동센터(66곳), 다문화가족지원센터(2곳), 건강가정지원센터(2곳), 종합사회복지관(10곳), 지역자활센터(4곳) 등이 대상이다.

이는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경보 '심각' 단계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 속 타 지역 노인의료복지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아울러 도는 감염병에 취약한 영·유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도내 어린이집 491곳의 임시 휴원 기간도 오는 22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폭력피해여성 긴급보호시설,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휴관으로 인해 서비스 대상자에게 급박한 위험이 발생하거나 생계가 곤란해지는 시설에 한해서는 시설장이 휴관·휴강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도는 이번 휴관·휴강 장기화에 대비해 어르신·장애인·영유아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시설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취약계층 긴급 돌봄 서비스와 가족돌봄휴가제도 이용 권장 등의 지원 대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