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공기 걱정되세요?.. 정화 식물 키워보세요"

기자 2020. 3. 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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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식물은 가습기 역할을 하며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할 뿐 아니라 공간을 아름답게 꾸미는 초록 인테리어가 되기도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 실내 공기 정화 등 봄철‘건강 관리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상이다. 감염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철저한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며 외부 바이러스가 침입해도 질병을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을 가졌다면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그중 하나가 공기정화 식물을 키우는 것이다. 식물은 광합성, 증산작용, 토양 내 미생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실내 오염물질을 제거한다. 실내 공간에 식물을 키우는 것 자체가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피로 해소의 효과를 주기도 한다. 우리 생활 곳곳에서 보이지 않게 존재하는 수많은 세균과 바이러스, 오염물질로부터 개인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이에 도움이 되는 제품도 추천한다.

공기청정기도 미세먼지 차단에 큰 도움… 고체 산소로 냄새 제거도

◇깨끗한 실내 공기 만들기

공기정화 식물은 실내 오염물질로 꼽히는 포름알데히드, 일산화탄소, 암모니아, 벤젠 등을 제거하고, 실내 습도를 조절할 뿐 아니라 그 자체로 멋진 공간을 연출하는 식물 인테리어가 되기도 한다. 식물에 따라 냄새 제거, 전자파 차단, 소음 제거 역할을 하기도 한다.

미국 나사(미 항공우주국)가 지정한 실내 공기정화 식물인 아레카야자는 포름알데히드, 벤젠 등 휘발성 물질을 제거하는 탁월한 정화 능력을 자랑하고 다른 식물에 비해 숨 쉬는 속도가 빨라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더 빠르게 흡수한다. 공기 중 오염물질 제거에 뛰어난 스파티필름, 실내 습도를 높여주는 피쿠스아리, 벽지에서 나오는 유해가스를 흡수하는 인도고무나무 등 공기정화 식물은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해준다. 하지만 실내 공기정화 식물을 키운다고 환기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니다. 적절한 환기는 공기정화 식물의 생장에도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실내를 환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내에 놓아두면 산소가 발생하면서 공기를 정화해주는 고체 산소도 있다. 공기 중 이산화탄소와 수분을 흡수해 산소를 발생시켜줘 집과 사무실, 자동차 안 실내 공기를 산뜻하고 청정하게 만들어주고 자극적인 냄새도 제거해준다. 공기정화 기능이 있는 에센셜 오일을 함유한 프라나롬의 아쎄니썽 스프레이는 공기정화와 호흡기 질환에 효과가 있는 16가지 에센셜 오일로 만든 천연 성분 공기청정제다. 하루에 2∼3회 정도 뿌려주면 공기 중 세균과 곰팡이를 억제하고 미세먼지와 냄새를 제거해 깨끗한 공기를 만들어준다. 유럽에서 비염과 알레르기 환자에게 처방하는 라빈트사라 오일과 니아올리 오일이 함유돼 호흡기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화장실 이용뒤 손씻기 생활화… 야외선 에탄올 함유 손소독제 효과적

◇개인위생의 첫걸음

개인위생의 첫걸음은 손 씻기다. 외출하고 집에 돌아온 직후나 화장실 이용 후에 손 씻기를 생활화하면 여러 질병이나 바이러스 감염 위험률을 50% 정도는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비누나 손 세정제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바닥과 손등, 손끝을 꼼꼼하게 씻어주면 손에 묻은 세균과 바이러스는 대부분 제거된다. 얼마 전 손 세정제와 손 소독제의 쓰임새를 혼동하고 손 세정제를 지하철역 게이트에 놓아둔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손 세정제는 손을 깨끗하게 씻을 때 쓰는 물비누이고, 손 소독제는 물 없이 젤이나 스프레이 형태로 손에 발라 세균을 제거하는 의약품이다. 야외에서처럼 손을 자주 씻지 못할 경우라면 소독 효과가 있는 에탄올이 함유된 손 소독제를 사용하면 좋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에탄올 비율 75% 이상의 손 소독제 사용을 권장했고, 에탄올 비율이 높을수록 제균력은 높다.

개인위생을 위해 자주 샤워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우리가 흘리는 땀과 분비물은 몸속 노폐물과 독소를 함께 배출함에 따라 깨끗이 씻어내지 않으면 세균이 번식하거나 나아가 세균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낮 동안 쌓인 땀과 노폐물을 씻어낼 수 있도록 밤에 샤워하는 것이 좋다. 얼굴에 묻은 미세먼지나 오염물질을 제거하려고 샤워기로 직접 얼굴을 씻는 건 피부에 강한 자극이 돼, 피부 장벽 손상을 줄 수 있어 금한다. 세균 감염을 줄여주고 건강한 컨디션을 제공하는 남성, 여성 청결제는 박테리아 감염에 의한 가려움증과 불쾌한 냄새를 완화해준다.

스마트폰·키보드 등 항균 물티슈로 닦고… 칫솔은 살균기로 관리해야

◇자주 쓰는 물건 소독하기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물건에도 다량의 세균과 바이러스가 존재한다. 매일 손에서 놓지 않는 스마트폰부터 손잡이, 키보드, 리모컨, 테이블 외에도 도마와 칼, 칫솔 등 수많은 생활필수품이 사람의 손을 통해 바이러스가 옮겨지거나 타액이 묻어 세균에 오염된다. 살균용 소독제나 살균 스프레이, 항균 물티슈, 알코올이나 에탄올을 이용해 구석구석 꼼꼼히 닦아준다. 손잡이와 같은 금속은 바이러스가 오래 잔류할 수 있어 깨끗이 닦아 청결을 유지해 줘야 한다. 아직은 생소한 방법이지만 기기에 넣어두면 세균을 줄여주고 자동으로 살균해주는 기능성 제품들도 있다. 스마트폰은 화장실 변기 3배 이상의 세균이 서식한다. 스마트폰 살균기 폰솝은 UV-C 자외선이 10분 동안 스마프폰에 묻은 세균을 제거해주고 무선이어폰, 시계, 안경처럼 자주 소독하기 어려운 제품도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락앤락 칼도마살균블럭은 UV LED 듀얼 살균 시스템이 도마에 번식하는 4가지 유해 세균을 줄여줘 식중독이나 장염의 원인을 차단해준다. 트래빛 휴대용 칫솔살균기는 칫솔모 닿는 부분이 스테인리스로 위생적이고 살균 시간이 20분 정도로 넉넉한 점이 장점이다.

충분한 휴식·수면 ‘면역력 UP’… 항산화 작용 풍부한 과일·야채 섭취를

◇면역력 키우기

면역력이 저하되면 감기에 자주 걸리고 염증이나 대상포진이 몸에 나타나며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돼 질병에 걸리기 쉽다. 면역은 충분한 수면과 휴식, 항산화 작용이 풍부한 과일과 야채 섭취, 꾸준한 운동을 통해 강화할 수 있고, 면역력 향상을 돕는 건강 기능성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영양제는 시간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공복 전엔 유산균, 비타민B, 철분을 먹고, 식후 15분 안엔 마그네슘, 칼슘, 아연, 비타민C, 오메가3를 먹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요즘처럼 환절기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입욕은 따뜻한 물로 인해 체온이 상승하면서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면역력을 향상시켜준다. 에어 욕조는 욕실에 욕조가 없거나 대중탕을 가지 않고도 집에서 입욕을 즐길 수 있는 간이 욕조다. 에어펌프로 공기를 주입하면 성인 한 사람이 들어갈 정도의 욕조가 완성되고 사용 후엔 접어둘 수 있어 언제든 원할 때마다 입욕이 가능하고 공간을 크게 차지하지 않아 실용적이다.

김미경 스타일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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