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사냥보다..' 어선 올라 물고기 슬쩍 수달 포착 눈길

조근영 2020. 3. 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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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으로 먹이 구하기 쉽지 않은가 보다.

사냥은 하지 않고 어부들이 잡아 온 고기를 슬쩍하는 영리하고, 앙증맞은 수달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어 "특히 기수역 인근 항구에서 조업을 마치고 들어온 어선의 어창이나 어구, 어선 바닥에서 사냥은 하지 않고 손쉽게 먹이를 슬쩍하는 수달이 종종 있다"며 "수달은 후각이 매우 발달해 사냥이나 위험을 후각으로 인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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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훔치는 수달 [장우영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강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환경오염으로 먹이 구하기 쉽지 않은가 보다.

사냥은 하지 않고 어부들이 잡아 온 고기를 슬쩍하는 영리하고, 앙증맞은 수달이 카메라에 잡혔다.

6일 오전 전남 강진 마량항에 정박해 있는 어선에서 고기를 훔치는 천연기념물 제330호 수달이 포착됐다.

수달을 찍은 장우영씨는 "마량항을 지나가는데 어선에서 움직임이 있어 자세히 보니 수달이 물고기를 훔쳐 바다로 도망가고 있었다"면서 "수달의 고기 절도(?) 행각은 어민들 사이에서도 회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달은 야행성 동물로 어류를 주로 사냥하며 규모가 큰 하천에서 서식한다.

그러나 최근 들어 환경오염으로 먹이 사냥이 쉽지 않아 양식장 등에 출몰해 피해 신고가 보고되고 있다.

먹이 찾는 수달 [장우영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조류·자연환경탐조가인 고경남씨는 "수달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는 없지만 최근 하천의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지역에서 종종 목격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기수역 인근 항구에서 조업을 마치고 들어온 어선의 어창이나 어구, 어선 바닥에서 사냥은 하지 않고 손쉽게 먹이를 슬쩍하는 수달이 종종 있다"며 "수달은 후각이 매우 발달해 사냥이나 위험을 후각으로 인지한다"고 설명했다.

수달 수명은 20여년으로 알려졌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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