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블레스유' 맛있는 거 많이 먹는 재미있는 언니들, 첫방 성공적! [TV성적표]

김경희 2020. 3. 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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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수다와 먹방으로 위로와 힘을 주는 Olive '밥블레스유'가 새로운 멤버와 함께 새로운 시즌을 시작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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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목) 저녁 7시 50분 방송한 '밥블레스유2' 1회에서는 송은이, 김숙, 박나래, 장도연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새 식구 박나래의 활약과 송은이, 김숙, 장도연의 반가운 귀환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매회 컨셉을 정해 드레스코드를 맞추기로 한 언니들은 첫 녹화 기념 '라떼 신입생룩'을 선보여 등장부터 눈길을 끌었다. 4인 4색 복고와 얼짱 스타일을 넘나드는 패션쇼는 보는 이들의 추억을 소환했다.

네 사람은 이어 셀프 사진관을 방문해 특별한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송은이와 김숙은 지난 시즌의 시작과 끝을 비교했을 때 체중이 늘었다고 고백하며, 시즌2 맞이 비포 애프터를 체크하기 위해 '눈바디(눈과 인바디의 합성어로 사진을 이용해 자신의 몸의 변화를 체크하는 신조어)' 사진을 남겼다. 또한 2세대 절친 송은이-김숙과 3세대 절친 박나래-장도연의 콤비별 포토타임이 재미를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새 식구로 합류하게 된 박나래의 주도로 무알코올 안주로드 단합대회가 펼쳐졌다. 박나래가 언니들과 꼭 가보고 싶었다는 힙 플레이스를 연이어 방문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힙스터들의 성지로 불리는 을지로의 선술집과 신당동의 독특한 칵테일 바는 시청자들의 침샘을 제대로 자극했다. 성게알과 단새우, 아보카도를 김에 싸서 먹는 시그니처 메뉴와 미나리전, 어묵탕, 간장 김치 등의 안주 메뉴부터 십이지신을 딴 이색적인 칵테일까지, '나래바 사장' 박나래다운 메뉴 선정이 멤버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밥블레스유2'의 차별점인 편들어주는 시간도 눈길을 끌었다. 소개팅 후 주고받은 기프티콘을 취소한 상대방에 대한 사연, 평소 땀이 많은데 소개팅을 앞둔 사연, 송가인 팬인 엄마가 콘서트 표를 구해달라고 한 사연 등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다채로운 고민이 공감을 자아냈다. 각 사연마다 고민을 떨쳐낼 수 있는 음식을 추천해주는 '푸드테라픽'과 이들의 편을 들어주는 언니들의 모습이 힐링을 선사했다.

한편 방송 말미 다음 주 첫 인생 언니로 문소리의 등장이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문소리는 과연 송김박장 언니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을지 관심이 증폭되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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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찐 케미에 한번 웃고, 솔직함에 한번 더 웃고, 웃다보니 끝났네 ★★★★★
-진심으로 가보고 싶고, 먹고 싶어지는 음식들 ★★★★★

다시 돌아온 ‘밥블레스유2’의 무기는 멤버들과 음식이었다. 시즌1에서도, 아니 그 이전부터 친자매 이상의 케미를 보인 송은이, 김숙의 잡학다식한 토크는 새로 투입되며 장도연과 '박장대소'라는 케미로 강력해진 박나래의 리액션과 좀 더 젊은 감각으로 공감의 폭을 넓혔다. 이전 시즌이 옛날 언니들의 토크였다면 이번 시즌은 찐 언니들의 토크로 좀 더 시청자와의 현실 공감이 가능해 진 것. 개그우먼들로 뭉쳐진 멤버들의 장점 덕분에 한 순간도 쉴 새 없이 크고 작은 웃음이 터졌으며, 더 자유롭고 편해진 분위기가 마치 새로운 프로그램인 듯한 느낌도 주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나래가 투입되며 가장 큰 변화인 안주로드도 한 몫했다. "크~ 쌰악~ 쓰읍"으로만 일괄하던 음식 평이 아닌 눈으로 보기에도 즐겁고 새로운 메뉴라 오감을 자극하며 궁금하게 만드는 메뉴 선정 덕분에 꼭 가봐야 할 맛집 리스트가 한줄 더 추가되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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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D
-더 보고 싶은데 짧게 느껴지는 방송시간 ☆☆☆☆☆
-2회부터는 사연도 더 많이, 편도 더 많이 들어줄거죠? ☆☆☆☆☆

새로운 멤버가 투입되면서 재미가 더해져서 인지 유난히 방송 시간이 짧게 느껴졌다. 이렇게 금방 끝나는 프로그램이었던가? 다음회 예고가 나올 게 아니라 다음회가 계속 이어졌어야 했던 것 같은데 뭔가 한참 재미있어지는데 뚝 끊어졌다고 생각될 만큼 순삭이었다. 좀 더 편성이 길었으면 좋겠다. '밥블레스유'의 특징은 시청자와의 공감이다. 첫회에서는 언니들의 티키타카로 시청자의 편을 들어줄 여유가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출연자들 끼리의 대화도 재미있지만 시청자들의 사연으로도 더 재미있는 토크를 풀어주어 '곁드는' 느낌이 아니라 함께 어우러지는 느낌이길 바란다.

Olive '밥블레스유2'는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iMBC 김경희 | 화면캡쳐 O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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