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19 확진자 103명..동대문·중랑구서 4명 추가

양지윤 2020. 3. 4.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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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와 중랑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해 서울의 누적 확진자가 103명으로 늘었다.

서울 동대문구는 회기동에 사는 35세 남성과 23세 여성, 전농1동에 사는 23세 남성 등 관내 거주자 3명이 4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동대문구 회기동 거주 23세 여성 환자는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인이다.

중랑구 중화2동에서도 15세 여성이 확진판정을 받아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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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23세 中여성·35세 남성..중랑 15세 여성 코로나 양성
서울시 오전 10시 발표 99명보다 늘어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동대문구와 중랑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해 서울의 누적 확진자가 103명으로 늘었다.

서울 동대문구는 회기동에 사는 35세 남성과 23세 여성, 전농1동에 사는 23세 남성 등 관내 거주자 3명이 4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쌀쌀해진 날씨에 난로를 쬐며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뉴시스)

동대문구 회기동 거주 35세 남성 환자는 지난달 28일에 의심증상을 보여 이달 3일 경희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1차 역학조사 결과 그는 지난달 27일 목요일부터 지난 3일까지 회기동 자택과 이문1동 동안교회, 근처 카페 등에 몇 차례 다녔으며 인근 서점과 병원, 음식점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 환자는 1차 역학조사 대상 기간 엿새 중 닷새간 동안교회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인근 카페, 음식점 등에서 보낸 시간을 합하면 평일, 주말 모두 일과 시간 대부분을 교회 건물 안이나 그 근처에서 보냈던 것으로 보인다.

동안교회는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이틀간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키로 했다. 또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교회 관계자들은 전원 코로나19 검진을 받고, 음성으로 나오더라도 14일간 자가격리 조치를 취한다.

동대문구 회기동 거주 23세 여성 환자는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인이다. 지난달 19일 대구를 방문했고, 열흘 뒤인 29일부터 증상이 나타났다고 방역당국에 진술했다. 이 환자는 이달 2일 경희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동대문구 전농1동 거주 23세 남성 환자는 지난달 29일 이탈리아에서 귀국한 후 증상이 나타나 이달 2일 동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중랑구 중화2동에서도 15세 여성이 확진판정을 받아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중랑구는 현재 거주지에 방역을 완료했고, 동선과 밀접 접촉자를 조사하는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확진자가 4명 늘어나면서 서울시 확진자는 100명을 넘어섰다. 오전 10시 기준 서울 지역 확진자는 99명으로 집계됐었다. 확진자 중 73명은 격리 중이고, 16명은 병원에서 퇴원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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