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마스크 생산에 軍 투입..요양업무포털 활용 검토"

이승윤 2020. 3. 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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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남기 부총리가 마스크 생산을 늘리는 데 군 인력도 투입하고, 주말에도 생산하도록 보조금을 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YTN에 출연해 추경안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하고, 마스크 중복구매를 막는 전산 시스템으로는 심평원의 '요양기관업무포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장시간 줄서기를 안 해도 마스크가 골고루 돌아가려면 중복구매를 막아야 한다는 요구가 최근 쏟아졌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긴급 편성한 추경을 설명하기 위해 YTN에 출연한 홍남기 부총리는 이에 대한 해결책을 곧 내놓겠다며, 기존에 거론되던 DUR,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에 더해 '요양기관업무포털'이란 전산 시스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요양기관업무포털이라고 하는 것은 (DUR과) 비슷한 연결망인데도 불구하고 약국 이외에서도 아주 빠른 시간 내에 접속이 가능한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정부가 이 두 망을 비교해서 조기에 더 빠른 시일 내에 활용할 수 있는 망을 선택해서….]

약국 외에 다른 유통망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요양업무포털이 중복구매 방지 시스템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더 커 보입니다.

마스크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군 인력을 투입하는 방안도 국방부와 협의를 마쳤으며, 제조와 포장 뿐 아니라 수송에도 전격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마스크를 제조하는 업체가 인력이 부족하다면 저희는 군 인력을 투입할 준비도 돼 있고요. 실제로 일부 업체에는 군 인력도 들어가서 마스크 생산에 지원을 해 주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주말에도 마스크를 생산하도록 업체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그래도 부족하면 일부 수입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저소득층과 노약자 등 취약계층에는 예비비를 동원해서라도 마스크를 공급하고, 마스크의 공적 비축제 도입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앞으로는 마스크도 아주 중요한 그런 비축 물자의 대상으로 삼아서 정부가 미리미리 비축하는 정부 비축 제도도 적극 검토해야 될 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홍 부총리는 기존 대책에 추경까지 합쳐 30조 원 이상이 투입되는 만큼 방역은 물론 경기 개선도 이뤄질 거라며 국제적인 정책 공조도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처럼 우리나라도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는 "입장을 말하기 적절하진 않지만 한국은행으로서도 고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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