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명 설문조사해보니 71% "올해 집 사겠다"

이선희 2020. 3. 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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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앱 사용자 4980명 대상 설문
관심있는 가격은 5억 이하 70%
경기도 수원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 = 연합뉴스]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자사 앱 사용자 4980명을 대상으로 2020년 주택 매입 전략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10명중 7명꼴로 "올해 집을 매수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12·16 대책 이후 매수 심리가 꺾이긴했지만, 아직도 많은 실수요자들은 매수 의사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직방에 따르면 13일부터 24일까지 직방 앱 사용자 4980명에게 '2020년에 주택을 매입할 의사가 있냐'고 물었더니 전체 응답자 중 71.2%(3547명)가 매입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설문 기간중 수원 조정지역 확대와 조정지역 대출 축소가 담긴 2·20 대책이 발표됐다. 대책 발표 이전에는 매입의사를 밝혔던 응답자가 72.8% 였던 것에 비해, 대책 발표 이후에는 69.9%로 매입의사가 소폭 낮아졌다. 직방은 대책 발표로 매수 의사 다소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주택 매입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아파트매입'이 53%(1879명)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신규 아파트청약(24.9%), 연립·빌라 매입(9.3%),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매입(6.9%) 등이었다. 실수요자들은 3억이하 아파트에 큰 관심을 보였다. 주택을 매입하겠다는 응답자 3547명 중 주택매입에 고려하는 비용은 '3억 이하' 응답자가 41.1%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3억원 초과~5억원 이하(34.1%)였다.

한편 올해 주택 매입의사가 없다고 대답한 응답자 비율은 28.8%였다. 매입의사가 없는 이유는 '주택 가격이 많이 올라 금액 부담이 커져서'(40.1%)가 가장 많았다. 이어 ▲가격이 많이 올라 곧 떨어질 것 같아서(37.0%) ▲부동산 정책 변화를 지켜보려고(10.3%) ▲이미 보유한 주택이 있어서(9.8%) ▲경기 불황 때문(9.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직방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자금이 유입될 곳에 한계가 있다 보니 설문조사 결과처럼 주택 매입에 관심을 갖는 수요자들은 지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1~2인 세대와 내 집마련을 하고자 하는 실거주 목적의 매입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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