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추가판매 안하나, 못하나

장영은 2020. 3. 2. 17: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의 프리미엄 한정판 패키지인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톰브라운 에디션)의 추가 판매 계획이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톰브라운 에디션의 추가 판매 계획은 여전히 검토 중이며, 지난달 21일 공식 홈페이지 삼성닷컴을 통해 실시한 사전예약 물량도 아직 풀리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1일 예판, 접속자 몰려 홈페이지 다운 사태
삼성전자 "고객 의견 따라 추가판매 검토 중"
갤럭시S20 사전예약 연장에 따라 추후 검토할 듯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의 프리미엄 한정판 패키지인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톰브라운 에디션)의 추가 판매 계획이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톰브라운 에디션의 추가 판매 계획은 여전히 검토 중이며, 지난달 21일 공식 홈페이지 삼성닷컴을 통해 실시한 사전예약 물량도 아직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미국 패션 브랜드 톱브라운과 협업해 출시하는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사진= 삼성전자)

◇톰브라운 에디션, 초도물량도 아직 안 풀려

톰브라운 에디션은 삼성전자가 갤럭시Z 플립을 출시하면서 미국의 패션 브랜드 ‘톱브라운’과 협업해 내놓은 한정판 패키지다. 갤럭시Z 플립과 전용 케이스,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등으로 구성된 일종의 세트 상품으로 제품 모두에 톰브라운의 시그니처(대표) 색상과 디자인을 적용했다. 디자인을 강조한 갤럭시Z 플립의 특성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명품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은 물론, 스마트 기기간 통일된 디자인으로 새로운 사용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삼성의 포부가 느껴지는 구성이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예약판매를 앞두고는 판매처(5개 매장)는 문의전화로 정상 업무가 불가능할 정도였다. 이에 따라 매장 운영과 코로나19 사태 확산 우려 등을 고려해 삼성측은 온라인으로만 예약판매를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달 21일 자정부터 시작된 톰브라운 에디션 예약판매는 2시간여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판매 개시 30분 전부터 구매를 원하는 접속자가 몰리면서 삼성닷컴 홈페이지가 다운되면서 매진에 다소 시간이 걸리는 해프닝을 빚었다.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패키지는 갤럭시Z 플립과 전용 가죽 케이스, 갤럭시 버즈 플러스(무선이어폰), 갤럭시 워치 액티브(스트랩 2종) 등으로 구성됐다. (사진= 삼성전자)

◇ 3월 중순 이후 추가 판매 계획 확정될 듯

예약 이후 열흘이 지났지만 국내에서 톰브라운 에디션을 손에 넣은 구매자는 아직 없다. 삼성전자는 3월 초부터 톰브라운 에디션을 순차 배송할 것이라고 안내했을 뿐, 정확한 배송 시작 시점을 명시하진 않았다. 전 세계적으로 한정된 물량만 공급하는 만큼 전체적인 수요와 일정을 고려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예약판매 당시 홈페이지 다운으로 실수요자들이 구매하지 못했다는 불만이 이어지면서 추가 판매를 검토하는 상황까지 갔지만, 실제 제품이 풀린 후 상황도 지켜봐야 하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요 이상의 공급이 이뤄지면 한정판이라는 제품의 정체성이 흐려지는 것”이라며 “리셀러(되팔이)들의 수요도 상당히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중에 제품이 풀리고 예약자들이 제품을 모두 받은 후 상황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기 공개한 플래그십 신작인 ‘갤럭시S20’ 시리즈의 국내 사전예약판매 기간이 연장된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지난달 26일까지였던 갤럭시S20 시리즈의 예약판매 기간이 오는 3일까지로 연장됐다. 삼성측은 당분간 상반기 주력 제품인 S 시리즈의 물량 공급과 마케팅에 더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톰브라운 에디션의 추가 판매 관련 계획은 3월 중순 이후로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