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확진자 4명 동선 공개.. 우려하던 '대학가 공포' 현실화?

지난달 24일 강릉아산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 유학생이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1일까지 강원 강릉시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4명 나온 가운데 시가 해당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을 공개했다.

이날 강릉시에 따르면 확진자는 중국인 유학생 1명, 신천지 교육생 1명, 아산병원 방사선사 1명, 전공의 모친 1명 등이다.

이 중 중국인 유학생 A씨는 지난달 28일 11시16분쯤 중국 타오셴 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2시2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버스로 픽업됐으며 오후 6시30분쯤 강릉 아산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무증상 상태를 확인받고 오후 7시쯤 가톨릭관동대 기숙사로 입실했다. 그는 기숙사에 들어서기 전 해당 대학교 창조관 지하 1층 CU편의점을 들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쯤 검체 최종결과에서 양성으로 통보를 받아 격리 조치됐다.

신천지 교육생 B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8시40분쯤 자택에서 출발해 마스크를 착용한 후 강릉 내곡동주민센터로 9시쯤 출근했다.

출근 이후 낮 12시10분 관동대학교 교직원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2시 문서를 보내고자 강릉시청을 방문했다.

이후 강릉지역 식당과 치킨집 등을 방문해 시간을 보내다 28일 오전 12시11분쯤 택시를 이용해 자택으로 귀가했다.

이날 오전 8시30분쯤 자택에서 내곡동주민센터로 출근한 후 12시쯤 화산동 육반장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이후 오후시간대에는 관동대 우체국과 강릉시청을 각각 방문해 문서를 보낸 뒤 자택으로 귀가했다.

다음날인 29일 오전 자택에서 강릉 아산병원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코로나 검사를 받아 1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산병원 방사선사 C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4시30분쯤 자가용을 이용해 강릉 아산병원으로 출근해 근무하다 다음날인 21일 오전 8시 퇴근했다.

퇴근 후 처가와 사천 하나로마트를 방문한 후 시간을 보내다 오후 7시 대은횟집을 들렸다가 자택으로 귀가했다.

22일에도 오후 4시30분 강릉 아산병원으로 출근, 다음날인 23일 오전 8시 퇴근해 지난 21일과 비슷한 동선을 보였다.

25일에는 퇴근 후 곧바로 삼보주유소를 방문해 주유하고, 연곡종로약국을 들렸다가 자택으로 귀가했다. 이후 오후 6시58분쯤 강릉 굽네치킨 포남점을 들렀다가 처가 방문 후 자택으로 귀가했다.

26일에는 오후 4시 연곡종로약국을 들렸다가 출근한 후 다음날 27일 퇴근 후 처가와 강릉병원 이비인후과를 방문했다.

이후 28일 오후 9시33분 강릉 아산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 검사를 받아 1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공의 모친 D씨는 28일 오후 12시19분 자택에서 나와 사천우체국에서 마스크를 구입한 후 하나로마트를 방문했다가 오후 2시14분 자택으로 귀가했다.

29일에는 오전 8시11분 자택에서 나와 강릉 아산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를 받고 오전 10시8분쯤 자택으로 귀가했다가 1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머니S 주요뉴스]
☞윤일상 부인 미모 '엄지 척'…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나랑 원나잇 어때?"… '19금' 유튜버 스타의 도발
☞김민희♥홍상수, 애틋한 포옹 포착 "연애전선 이상無"
☞블랙핑크 로제, 시선집중… 하의실종이란 이런 것
☞해쉬스완, 미모의 승무원 여친 공개… 얼굴보니 '헉'
☞[★공항패션] 시크함 넘치는 청하의 봄 데일리룩
☞가수 김사랑 "늙은 천재라 불러주세요"… 이유는?
☞'슈가맨' HYNN, 유재석 만나 '성덕'된 사연은?
☞사기 당한 하리수… 마스크 대신 '휴지'가?
☞기부하고도 악플… 이시언, 기부금 논란에 게시물 삭제

안경달 기자 gunners92@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