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이겨내자" 임대료 내주고 반값 손소독제 파는 '착한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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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이달 월세와 가맹비 모두 본사가 부담하겠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이후 임대료 인하 운동에 동참하는 기업과 임대인들이 일주일 새 2배 이상 급증했다.
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임대료 인하 운동에 참여한 임대인이 326명, 9372개 점포(2월 27일 기준)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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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이달 월세와 가맹비 모두 본사가 부담하겠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이후 임대료 인하 운동에 동참하는 기업과 임대인들이 일주일 새 2배 이상 급증했다. 반값 손 소독제를 내놓은 기업도 등장했다.
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임대료 인하 운동에 참여한 임대인이 326명, 9372개 점포(2월 27일 기준)에 달했다. 한 주 전(137명)보다 138% 증가했다. 임대료를 6개월 이상, 20% 이상 인하한 임대인도 전체의 25.7%(84명) 넘어섰다.
가맹 수수료 인하에 동참한 프랜차이즈 기업도 늘고 있다. 명륜진사갈비와 또봉이, 피자마루, 맘스터치, 커피베이, 이디야커피, CU, GS25, 더벤티 등이 대표적이다. 명륜진사갈비의 경우 전국 522개 가맹점에게 한 달 월세 23억원을 지원한다. 가맹점들 한 달 월세는 최고 1690만원에 달한다.
외식 전문가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전국 1480여 가맹점을 대상으로 2개월 치 로열티를 전액 감면한다. 커피 원두와 정육, 소스 등 주요 식자재 공급가도 한시 인하한다. 임시 휴업 매장을 대상으로 유통기한이 짧아 휴점 기간 발생할 수밖에 없는 폐기 식자재에 대한 비용을 본사가 부담한다.
중기부는 착한 임대인 운동 전국 확산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임대료 인하 캠페인을 추진한다. 정부도 상반기 임대료를 인하한 임대인을 상대로 소득세와 법인세를 감면(인하액 50% 대상) 등 다양한 혜택을 내놨다.
반값 손 소독제로 칭찬받는 기업도 있다. 중소기업 파워풀엑스는 웃돈을 주고도 구매하기 어려운 손 소독제를 기존 3분의 1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구매자가 1000원을 기부할 경우 손 소독제 500ml(1만6000원 상당) 1개를 취약계층 아이들과 저소득층 가정에 기부한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회사로 문의와 기부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회사는 먼저 대한의사협회에 손소독제 5000개를 기부하기로 했다. 취약계층과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도 3000개를 전달했다. 박인철 파워풀엑스 대표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계속해서 기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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