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사재기 막을 묘책있다"..현직약사 靑청원 눈길

천민아 2020. 3. 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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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마스크 대란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현직 약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가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제안한 '마스크 사재기 방지 대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날 올라온 '마스크 판매에 대한 제안'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이날 오전 10시20분 기준 3만1426명의 동의 서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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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투약 방지 시스템, 마스크에 접목 가능"
"주민번호별로 구매 갯수 등록, 사재기 제한"
靑청원 올라온지 하루만에 동의 3만명 넘어
[서울=뉴시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20.03.02.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천민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마스크 대란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현직 약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가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제안한 '마스크 사재기 방지 대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청원은 올라온지 하루만에 3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2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날 올라온 '마스크 판매에 대한 제안'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이날 오전 10시20분 기준 3만1426명의 동의 서명을 받았다.

본인을 경북 문경의 한 약국에서 일하는 현직 약사로 소개한 청원자는 "마스크 구입에 대한 혼란이 심한데 약국의 특정 시스템을 이용하면 약국에서 판매하는 공적마스크에 대한 사재기를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약국에는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이라는 훌륭한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며 "이 시스템은 원래 한 약국에서 특정 약을 조제 받을 경우 다른 약국에서 이를 확인하고 중복투약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을 마스크에 접목해 주민등록번호별로 공적마스크 구매 갯수를 등록하면 다른 약국에서 이를 확인해 사재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시민들이 지난 1일 서울 양천구 행복한백화점 앞 광장에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사진=노컷뉴스 제공) 2020.03.01. photo@newsis.com

청원자는 "이렇게 한다면 (국민들이 마스크를) 못 살거라고 불안해 할 필요가 없고 줄 설 필요도 없다"며 "국가는 어디서 얼마나 판매됐는지, 또 공급된 물량이 사적으로 빼돌려지진 않았는지 충분히 통제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수급이 급한 대구와 경북 지역만이라도 시범적으로 시도해보는 게 어떨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 청원은 현재 100명 이상의 사전동의를 받아 관리자가 공개여부를 검토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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