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확진자 4명 동선 공개..'무증상 입국' 중국 유학생, 첫 확진

강릉아산병원 선별진료소. (뉴스1 DB)

(강릉=뉴스1) 하중천 기자 = 강원 강릉시는 1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4명의 이동 동선을 공개했다.

강릉시에 따르면 확진자는 중국유학생 1명, 신천지 교육생 1명, 아산병원 방사선사 1명, 전공의 모친 1명으로 알려졌다.

중국 유학생 A씨는 지난 28일 11시15분쯤 중국 타오셴 국제공항(대한항공)을 출발해 오후 2시20분 인천공항에 도착, 버스로 픽업됐으며 버스에는 운전기사, 학생 2명, 유학생 담당자가 탑승해 있었다.

이후 오후 6시30분쯤 강릉 아산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코로나 무증상 상태를 보여 오후 7시쯤 가톨릭관동대 창조관 지하 1층 CU편의점을 들렸다가 기숙사(유니버스텔)로 입실했다.

하지만 1일 오전 4시 검체 최종결과 양성으로 통보 받았다.

신천지 교육생 B씨는 지난 27일 오전 8시40분쯤 자택에서 출발해 마스크를 착용한 후 강릉 내곡동주민센터로 9시쯤 출근했다.

출근 이후 오후 12시10분 관동대학교 교직원 식당에서 점심 먹고 오후 2시 문서를 보내고자 강릉시청을 방문했다.

이후 강릉지역 식당과 치킨집 등을 방문해 시간을 보내다 28일 새벽 12시11분쯤 택시를 이용해 자택으로 귀가했다.

이날 오전 8시30분쯤 자택에서 내곡동주민센터로 출근한 후 12시쯤 화산동 육반장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이후 오후시간대에는 관동대 우체국과 강릉시청을 각각 방문해 문서를 보낸 뒤 자택으로 귀가했다.

다음날인 29일 오전 자택에서 강릉 아산병원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코로나 검사를 받아 1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산병원 방사선사 C씨는 지난 20일 오후 4시반쯤 자차를 이용해 강릉 아산병원으로 출근해 근무하다 다음날인 21일 오전 8시 퇴근했다.

퇴근 후 처가와 사천 하나로마트를 방문한 후 시간을 보내다 오후 7시 대은횟집을 들렸다가 자택으로 귀가했다.

22일에도 오후 4시30분 강릉 아산병원으로 출근, 다음날인 23일 오전 8시 퇴근해 지난 21일과 비슷한 동선을 보였다.

25일에는 퇴근 후 곧바로 삼보주유소를 방문해 주유를하고, 연곡종로약국을 들렸다가 자택으로 귀가했다. 이후 오후 6시58분쯤 강릉 굽네치킨 포남점을 들렸다가 처가 방문 후 자택으로 귀가했다.

26일에는 오후 4시에는 연곡종로약국을 들렸다가 출근한 후 다음날 27일 퇴근 후 처가와 강릉병원 이비인후과를 방문했다.

이후 28일 오후 9시33분 강릉 아산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 검사를 받아 1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공의 모친 D씨는 28일 오후 12시19분 자택에서 나와 사천우체국에서 마스크를 구입한 후 하나로마트를 방문했다가 오후 2시14분 자택으로 귀가했다.

29일에는 오전 8시11분 자택에서 나와 강릉 아산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를 받고 오전 10시8분쯤 자택으로 귀가했다가 1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ha3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