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사회적 거리두기..마스크는 당번 약국에서"

김용준 2020. 2. 2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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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오늘도 손씻기 그리고 마스크 착용 생활화 하고 계신지요.

여전히 마스크 구하기 어렵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정부가 주말 사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는 방법과 방역 대책을 설명했는데요.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용준 기자, 우선 오늘과 내일 우체국은 문을 닫는데요,

마스크, 어디에서 살 수 있습니까?

[기자]

정부가 공급하는 공적판매 마스크들, 오늘은 약국을 주로 이용하셔야겠습니다.

전체적으로 풀리는 양은 모두 448만 개인데요,

이 중에서 약국으로 가는 게 261만 개로 가장 많습니다.

그런데 오늘과 내일은 주말이다보니 문닫은 약국 많죠.

때문에 당번으로 지정된 문 연 약국에서만 살 수 있습니다.

이 약국이 어딘지는 '휴일지킴이약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고요.

대구와 경북은 약국 외에도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도 일부 구입할 수 있습니다.

서울은 목동에 있는 행복한 백화점에서, 부산은 아임쇼핑 부산역점에서 구입할 수 있고요,

전국 공통으로는 공영홈쇼핑에 전화로 주문이 가능합니다.

별도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 대구에는 102만 개의 마스크가 특별공급됐고요.

마스크 착용하실 때는 저처럼 이렇게 코까지 바짝 밀착해서 착용하셔야 합니다.

[앵커]

대구에서는 오늘도 확진자가 급증했는데요,

정작 환자들이 입원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어떤 대책이 나왔습니까?

[기자]

증상이나 기저질환 등을 고려해서 입원이 먼저 필요한 환자부터 입원하고 있습니다.

대구시 확진자 가운데는 5% 정도가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로 분석되고 있고요.

그리고 지금 대구 경북에는 병상이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러다보니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등에 입원한 환자를 다른 곳으로 옮겨서 다음 달 5일까지 약 천 개의 병상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대구의 병실 부족으로 중증 환자 치료가 곤란하면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다른 시·도의 상급병원으로 이송하기로 했습니다.

확진자가 늘고 있는 경북 지역은 안동과 포항, 김천의료원 등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해 950개 병상을 확보했고요.

[앵커]

방역당국에서는 코로나19의 더 큰 확산을 막기위해 무엇을 강조하고 어떤 조치를 하고 있던가요?

[기자]

우선은 무엇보다 이른바 사회적 거리두기를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코로나19는 밀폐된 실내에서, 또 가까운 거리에서의 밀접 접촉으로 감염된다고 알려져있죠.

때문에 특히 주말 사이 각종 행사나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고요,

주말에 근무하는 회사가 있다면 온라인이나 재택근무를 우선 고려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방역당국은 사망에 이르는 등의 큰 피해를 막기 위해, 65세 이상 노인 중에서도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 위주로 코로나19 검사나 치료에 집중해달라고 의료진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확산세를 잡기 위해 새 환자가 발생할때마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성이 있는지를 최우선적으로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에 많은 민간 의료 종사자분들이 의료지원을 해주시고 있다는 소식도 들어왔습니다.

방역당국은 꼭 감염내과나 호흡기쪽이 아니어도 어떤 영역인지와는 관련없이 모든 의료인들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고 하니, 많은 지원과 협조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김용준 기자 (ok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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