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대구 자원봉사 의료인 감사..진정한 영웅"(종합)

임형섭 2020. 2. 27. 16: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의료인이 부족한 대구 등 현장에 자원봉사를 떠난 분들께 감사하다"며 "(이분들이) 진정한 영웅이시다"라고 말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성구 대구시 의사회장의 호소에 전국 각지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며 현재까지 250여명이 동참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문 대통령의 해당 보도에 이런 언급을 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추경에 자원봉사자 보상안 반영..'착한 임대인'처럼 지원해야"
우한 3차 교민 귀가에 "따뜻하게 품어주신 이천시민, 합동지원단 감사"
"마스크 공급대책, 국민 체감해야..공무원들 현장 나가 일제히 확인"
문 대통령, '경제활력을 이끄는 국토·해양'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 업무보고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의료인이 부족한 대구 등 현장에 자원봉사를 떠난 분들께 감사하다"며 "(이분들이) 진정한 영웅이시다"라고 말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성구 대구시 의사회장의 호소에 전국 각지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며 현재까지 250여명이 동참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문 대통령의 해당 보도에 이런 언급을 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또 "사실 문 대통령은 이미 정책실장을 통해 곧 확정할 추경예산에 자원봉사자에 대한 보상안을 반영하라고 최근 지시한 바 있다. 그런 상황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대구로 떠났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매우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추경안에 자원봉사자 보상안 반영을 지시하며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닌데 방역 현장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분이 많다. '착한 임대인'을 지원하듯이 그런 분들을 지원해야 한다"는 언급을 했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도 "국민들은 확진자가 많은 대구·경북 지역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며 "건물주들과 은행, 공공기관들은 임대료를 낮춰 고통을 나누고, 공중보건의를 비롯한 의료인들의 헌신은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기업들도 성금과 구호품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누구든 할 수만 있다면 힘을 보탤 때"라며 "국민의 단합된 힘이야말로 역경을 이겨내온 대한민국의 저력이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위기 앞에서 놀라운 응집력과 강인함을 보여주고 계신 국민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천 임시생활에 2주간 머물던 중국 우한 3차 귀국자들과 함동지원단이 이날 귀가한 것에 대해서도 "격리 수용을 감내해주신 교민들과 따뜻하게 품어주신 이천시민, 합동지원단과 가족들 모두 어려움 앞에서 용기와 나눔으로 함께 해주셨다"며 "단합된 힘이 절실한 때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 코로나19를 극복하겠다. 위축된 경제를 살리는데도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서로를 의지하고 격려할 때 위기가 희망으로 바뀔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문 대통령은 아울러 전날 마스크 공급 문제와 관련해 '국민의 체감이 제일 중요하다'고 언급한 데 이어, 이날도 식품의약품안전처 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챙기도록 하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마스크 공적판매 조치가 발표된 것을 두고 "어제야 비로소 공공부문이 공적 물량을 확보해 약국·우체국에 전달하는 실효성 있는 조치가 나왔다. 행정조치로만 끝내지 말고 (공무원들이) 현장에 일제히 나가 확인을 해야 한다"는 취지의 지시를 했다고 강 대변인이 설명했다.

한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날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에 대해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야권에서 박 장관의 사퇴 요구가 나오는데 대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거취 얘기가 나온 적은 없으며 그럴 만한 사항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청원이 10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어떻게 평가하나'라는 물음에는 "참여자 수가 20만명을 넘겼기 때문에 답변을 할 것"이라며 "아직 (답변이) 정리되지 않았다. 정리된 답변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hysup@yna.co.kr, kjpark@yna.co.kr

☞ "한국인은 위험"…상하이 내집 가려는데 막아서
☞  "마스크 어렵게 구해 보급하는데 항의 받으니..."
☞ 기자회견 하면서 연신 기침 하고 땀 닦더니 결국...
☞ 감염 모른채 잠입한 추수꾼 있나…시사프로도 신천지 추적
☞ 사망자 속출하는데 회견에서 독감환자 흉내낸 트럼프
☞ 승부조작으로 은퇴한 프로축구 선수 이번엔 사기혐의
☞ '코로나19 관련 업무' 전주시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신천지피해자연대에 고발 당한 교주 이만희 혐의는
☞ '코로나19' 13번째 사망자, 입원대기 중 숨져
☞ "삼식이·홈트족 된 가족"…코로나19가 바꾼 일상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