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한국차 일본차 앞질러

홍창기 2020. 2. 2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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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라이벌 구도를 구축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베트남 시장에서 전통의 강호였던 일본차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차의 약진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

베트남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한국차의 브랜드 인지도가 낮고 품질과 신뢰도에서도 일본 자동차보다 뒤떨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이같은 추세는 의미가 있다는 것이 현지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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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톱10에 6개..베스트셀러 토요타 바이오스도 끌어내려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라이벌 구도를 구축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베트남 시장에서 전통의 강호였던 일본차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차의 약진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한국차의 경쟁력으로 디자인과 성능향상, 가격을 꼽으며 한국차가 올해 지속적으로 일본차를 앞설지 주목하고 있다.

26일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와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올해 1월 베트남에서 가장 많이 팔린 10개 모델 중 한국차는 6개, 일본차는 4개를 차지했다.

연초 임을 감안하더라도 지난해 연간 판매량 톱10에 일본차 6개 모델이 이름을 올리고 국내 차(현대차 2개·기아차 1개)모델은 3개에 불과했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현대차의 액센트는 지난달 총 1733대가 판매돼 1598대가 팔린 토요타의 바이오스를 제치고 1월에 베트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로 기록됐다.

토요타의 바이오스는 지난 2014년부터 1위를 차지했던 모델이었다.

현대차의 그랜드i10도 지난달 총 1586대가 판매되며 3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의 이모델은 지난해에도 미니카 부문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고 점유율도 45% 이상이었다.

이외에도 현대차의 투싼, 싼타페와 기아차의 솔루토, 세라토도 톱10안에 들었다.

반면 톱10안에 진입한 일본차는 토요타의 바이오스 이외에 미쓰비시 엑스팬더, 마쯔다3, 토요타 포추너 등이었다.

베트남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한국차의 브랜드 인지도가 낮고 품질과 신뢰도에서도 일본 자동차보다 뒤떨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이같은 추세는 의미가 있다는 것이 현지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한국차들이 최근 차량의 디자인과 기능을 지속적으로 바꾸고 있으며 차값도 유연하게 책정하면서 베트남 현지 고객들의 관심을 갖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베트남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는 토요타의 바이오스였다. 이 자동차는 총 2만7180대가 판매됐다. 이어 미쓰비시 엑스펜더(2만98대), 현대 엑센트(1만9718대), 현대 그랜드i10(1만8088대), 마쓰다3(1만3761대)였다. 또 혼다CR-V(1만3337대), 포드 레인저(1만3319대), 토요타 포트너(1만2667대), 토요타 이노바(1만2164대)가 차지했으며, 기아차 세라토(1만1313대)가 톱10에 순위를 올렸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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