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박새 500마리, 신안 압해도 분재공원서 대규모 월동

조근영 2020. 2. 2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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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은 압해도 분재공원에 애기동백꽃이 만개하자 동박새 500개체가 찾아와 월동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먹이가 부족한 시기에 동박새가 좋아하는 동백꽃 꿀을 찾아 압해도 분재공원의 애기동백 군락지를 찾아 이동해 온 것으로 신안군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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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박새 [신안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압해도 분재공원에 애기동백꽃이 만개하자 동박새 500개체가 찾아와 월동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동박새는 11cm의 작은 참새목 조류로 남해안과 서해안 도서지역, 해안지대에 번식하는 텃새이자 흔하게 통과하는 나그네새다.

신안군 관내 대부분 섬에서 서식하는 대표적인 새이다.

뚜렷한 흰색의 고리 모양의 눈테가 큰 특징이다. 성격이 매우 온순하고 울음소리가 곱고 청아하며, 주로 동백나무 등 상록수림이 울창한 산림 또는 인가 주변에 서식한다.

겨울철 빨간 동백꽃과 흰 눈이 어우러지며 꿀을 먹는 동박새의 모습이 매우 아름다워 탐조가들이 발품을 팔기도 한다.

분재공원은 10여년 전부터 조성한 대규모 애기동백 군락과 주변 환경이 양호해 동박새가 찾아오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는 50여 개체의 동박새가 관찰됐지만 올해 1월 중순부터 국내에서는 이례적으로 500여 개체의 대규모 무리가 찾아와 월동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먹이가 부족한 시기에 동박새가 좋아하는 동백꽃 꿀을 찾아 압해도 분재공원의 애기동백 군락지를 찾아 이동해 온 것으로 신안군은 보고 있다.

신안군 고경남 세계유산담당은 "애기동백 군락지에 만개한 1천4만송이 꽃은 동박새들에게 겨울철 충분한 먹이원이자 휴식처"라면서 "분재공원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더 많은 동박새와 다양한 새들이 자연스럽게 찾아오도록 주변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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