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52개교 법정 수업일수 단축 불가피..모두 군산지역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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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유·초·중·고교 52개 학교가 법정 수업일수를 채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학사일정을 마치지 못한 도내지역 학교는 유치원 31곳, 초등학교 20곳, 고등학교 1곳 등 총 52개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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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지역 유·초·중·고교 52개 학교가 법정 수업일수를 채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24일 “현재 전북교육청 소속 모든 학교와 학력인증 평생교육 시설의 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또 전날 교육부의 지침으로 개학도 1주일 연기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돌봄교실의 경우, 맞벌이 부모 등 학부모의 신청이 있을 경우 제한적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시 일제 휴업에 들어가면서 학사일정 차질도 불가피해졌다.
현재까지 학사일정을 마치지 못한 도내지역 학교는 유치원 31곳, 초등학교 20곳, 고등학교 1곳 등 총 52개교다. 모두 도내 첫 확진자가 발생했을 당시 이미 한차례 휴업(지난 2일~15일)을 했던 군산지역에 위치한 학교다.
이들 학교는 법정수업일수(190일)에서 2~3일 정도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산 이외 지역 학교의 경우, 모든 학사일정을 마치고, 현재 봄 방학에 들어간 상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주 초까지 학사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던 52개교가 사실상 법정 수업일수로 채울 수 없게 됐다”면서 “하지만 상황에 따라 수업일수의 10%을 단축할 수 있는 만큼, 법적으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교육청도 제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중등교육법에 따르면 천재지변이나 연구학교, 자율학교 운영 시 법정수업일수의 10분의 1 범위 내에서 수업일수를 줄일 수 있다.
한편, 김승환 교육감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원칙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교육공동체가 안정감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정부가 결정한 개학 연기는 그대로 따르되 교수학습 이외의 활동은 현재 계획대로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정보를 담은 가정통신문을 지속적으로 발송해 학부모 불안감을 최소화하도록 주문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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