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20조5000억 규모 공사·용역 발주.. 건설경제 활성화 앞장

김창성 기자 2020. 2. 2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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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이자 지난해 발주금액(10조3000억원)보다 약 2배 증가한 총 20조5000억원 규모의 공사·용역 발주계획을 잠정 수립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LH는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등 경제여건을 감안해 올 상반기 집행률을 전년 같은 기간(23%, 2조4000억원)에 비해 11%포인트(4조6000억원) 확대해 연간 총 발주금액의 34%인 7조원을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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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LH 본사. /사진=김창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이자 지난해 발주금액(10조3000억원)보다 약 2배 증가한 총 20조5000억원 규모의 공사·용역 발주계획을 잠정 수립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LH는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등 경제여건을 감안해 올 상반기 집행률을 전년 같은 기간(23%, 2조4000억원)에 비해 11%포인트(4조6000억원) 확대해 연간 총 발주금액의 34%인 7조원을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LH는 이를 통해 경제활력 제고에 기여할 방침이다.

사업별로 보면 수도권 30만호 주택공급확대 방안을 비롯한 토지 조성사업에 4조3000억원(22.6㎢)을 발주한다. 이중 입주민의 교통편의 등을 위한 기반시설 관련 발주금액이 1조3000억원(20개지구, 38건)에 이른다.

주택사업은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른 공공주택 공급 확대와 생활밀착형 지원시설 건립 등에 16조2000억원(9만3000호)을 발주할 계획이다.

발주금액 확대와 더불어 건설문화 혁신을 위한 제도개선에도 적극 나선다. 기술력이 있는 중견·중소업체들을 우대하기 위한 간이형 종합심사 낙찰제와 시공사의 노하우를 설계에 반영할 수 있는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 사업(CM)를 비롯해 선진 발주제도를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발주유형별 계획. /자료=LH

주요 발주유형은 공사부문에서 ▲종합심사 127건(14조4000억원) ▲간이형종심제 164건(3조1000억원) ▲적격심사 606건(2조1000억원)이다.

용역부문은 ▲적격심사 200건(2000억원) ▲설계공모 67건(2000억원)이다.

공종별로는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토목·건축공사가 각각 2조7000억원, 13조 8000억원으로 전체 금액의 약 80.5%를 차지하며 그 외 전기·통신공사가 2조7000억원, 조경공사가 5000억원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2조8000억원, 지방이 7조7000억원이다. 세부적으로는 서울 1조8000억원, 인천 4조7000억원, 경기 6조1000억원, 대전·충남 7000억원, 세종시 1조원, 부산·울산 2조원, 전북 1000억원, 경남 8000억원, 기타지역 2조원이다.

LH 관계자는 “20조5000억원의 발주계획을 통해 주거복지로드맵을 조기에 달성할 뿐만 아니라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경제 전반이 침체된 상황에서 활력 제고 및 일자리 창출에 마중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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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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