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은? (2.23 기준)
[앵커]
KBS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전국적인 확진자 현황을 다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환자가 계속 늘고 있죠?
[기자]
이 시각 현재 코로나19 확진환자 수는 602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를 기준으로 한 발표로 전날보다는 169명 늘었는데요.
앞서보셨겠지만 밤새 추가 환자 발생 소식도 들어오고 있어 오늘 오전 발표 때는 환자 수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확진자는 대구와 경북지역에 142명이 집중됐고 상당수는 대구 신천지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보입니다.
총 사망자 수는 6명으로 늘어나면서 중국 외 국가로는 이란에 이어 최다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4명은 경북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환자이고 1명은 경주에서, 그리고 1명은 경북대병원에서 발생했습니다.
현재 격리 중인 환자는 579명, 완치가 돼 격리 해제된 환자는 1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에는 전국적인 환자 분포를 보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 발표 기준으로 어제 하루에만 170명 가까이 추가 확진자가 더해져 대구에서 326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지역이 169명으로 전체의 8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은 수도권으로 서울과 경기 모두 24명의 환자가 발생했고요.
부산과 경남에서도 누적 환자가 10명을 넘었습니다.
[앵커]
최근 확진자가 하루 100명 이상 급증하고 있는데 대부분 대구, 경북지역과 관련이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주말 사이 하루에 100명에서 최대 200명 넘게 환자가 급증하면서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코로나19 감염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정부도 감염병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는데요.
누적 확진자를 살펴봤더니 대구 신천지교회와 청도 대남병원, 이 두 곳이 핵심 연결고리였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신천지교회 관련 확진자는 326명, 청도 대남병원은 111명으로 전체의 73%를 차지해 특정 단체와 장소를 중심으로 한 전형적인 지역감염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가운데 유증상자가 천 2백여 명에 달해 당분간 확진자가 급증할 전망인데요.
방역당국은 이번 주가 코로나19의 최대 고비가 될 거라며 과도한 공포심 대신 개인위생 관리 등에 계속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은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높은 병원 방문이나 종교활동 등을 자제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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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실 기자 (weez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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