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 커버 광채쿠션 "완전 대세"..女心 홀린 클리오

오정은 기자 2020. 2. 1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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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업계 유일의 여성 CEO(최고경영자) 한현옥 대표가 이끄는 클리오가 '킬 커버 쿠션' '구달 청귤 비타C 세럼' '페리페라 잉크 더 에어리 벨벳' 등 킬링 히트상품을 연달아 내놓으며 정체된 국내 화장품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해는 올리브영, 랄라블라 등 H&B스토어와 온라인 채널에 주력, 히트 상품을 탄생시키며 어렵던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대박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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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후기만 1만개 넘는 인기상품 성공시켜..2023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 목표

뷰티업계 유일의 여성 CEO(최고경영자) 한현옥 대표가 이끄는 클리오가 '킬 커버 쿠션' '구달 청귤 비타C 세럼' '페리페라 잉크 더 에어리 벨벳' 등 킬링 히트상품을 연달아 내놓으며 정체된 국내 화장품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클리오의 2019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7% 증가한 250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87억원을 달성했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1.4%, 3070% 늘었다. 한한령(중국 내 한류 금지령) 여파에 2018년에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2019년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이다.

한현옥 클리오 대표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이후 중국의 보복 조치로 국내외 화장품 시장 환경이 급변했지만, 지난 3년간 급변했던 업황을 이겨내고 국내 색조화장품 강자로 재도약의 시동을 거는 분위기다.

클리오는 국내에서 몇 안 되는 색조화장품 전문업체다. 수입산 색조 화장품 브랜드로는 맥, 바비브라운, 슈에무라 등이 있지만 국내 화장품 브랜드 중에는 클리오를 제외하면 장수한 색조 전문 브랜드가 전무하다. 색조 화장품은 기초 화장품과 달리 고객 충성도가 낮고, 다양한 색상의 풀 라인업을 갖추기가 어려운 데다 빠르게 바뀌는 트렌드에 맞춰 끊임없는 신제품 출시가 필요해서다. 때문에 대부분의 국내 화장품 업체는 기초화장품에 마케팅 예산을 쏟아붓는 편이며 매출에서 기초가 차지하는 비중도 압도적이다.

하지만 색조화장품은 연평균 19.2%(2012년~2017년) 성장하는 고성장 산업이라 놓칠 수 없는 카테고리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클리오는 일찍부터 정체성이 뚜렷한 대표브랜드 '클리오'로 20대~30대 고객층을 사로잡았고 10대~20대를 위한 서브브랜드인 '페리페라'를 출시해 성공시켰다. 한한령 이후 클리오와 페리페라는 시즌별로 신상품을 쏟아내며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했다. 유행에 민감한 색조 화장품 시장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한국 고객의 특성을 빠르게 파악해 상품으로 개발, 신속하게 출시한 것이다.

지난해는 올리브영, 랄라블라 등 H&B스토어와 온라인 채널에 주력, 히트 상품을 탄생시키며 어렵던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대박을 터트렸다. 일례로 클리오의 '킬 커버 쿠션'은 적당한 커버력과 물광 효과, 촉촉한 사용감으로 쿠팡 로켓배송 후기만 1만개를 돌파했다. '국민 쿠션'으로 등극한 것이다.

덕분에 지난해 색조 브랜드 클리오의 매출 성장률은 67.6%, 페리페라는 28.4%를 기록했다. 신규 론칭한 기초브랜드 구달과 더마토리의 성장률은 높지 않았지만 구달의 청귤 비타C 세럼이 올리브영 등에서 히트 상품에 등극한 것도 성과였다.

클리오 관계자는 "2020년에는 색조를 넘어 스킨케어까지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연간 5~6개의 인디브랜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신규 사업 확대로 2023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한 대표는 창업주이면서 대표이사로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상장사인 클리오 지분을 51.73%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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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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