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청취율 1위 목표"..'FM대행진' 조우종, #라이벌 장성규 #정다은 아나 #유재석

2020. 2. 1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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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FM대행진’의 새 DJ 조우종이 열정 가득한 출사표를 던졌다.

13일 KBS 쿨FM ‘조우종의 FM대행진’(이하 ‘FM대행진’) 측이 새 DJ 조우종의 셀프 제작발표회 영상을 공개했다. ‘FM대행진’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의 우려로 인해 오프라인 기자회견 대신 영상을 준비했다.

조우종은 지난 2017년부터 ‘FM대행진’을 진행해 온 박은영 아나운서가 KBS를 퇴사함에 따라 후임 DJ로 낙점됐다. 앞서 조우종은 KBS 재직 시절에도 ‘조우종의 뮤직쇼’를 진행하며 ‘쫑디’로 사랑받은 바 있다.

지난 2005년 KBS 공채 31기 아나운서로 데뷔, 2016년 프리를 선언한 조우종. 이날 “저는 전 KBS 아나운서이자 현 방송인, ‘전아현방’ 조우종”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제가 3년 동안 못 왔는데 요즘에 (KBS에) 자주 오고 그러니까 뭔가 쾌감?’ 약간 출소한 느낌?”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동시간대 경쟁 프로인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가 라이벌로 지목되는 상황. 조우종은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의 DJ 장성규에 대해 “사실 제가 인터뷰에서는 신경 안 쓴다고 이야기했지만 가장 신경 쓰는 친구”라고 밝혔다. 이어 장성규를 향해 “알고 있지? 형이 많이 도와줬잖아요. 저 밟고 많이 올라갔잖아요. 그죠? 제가 많이 밟혀드렸잖아요”라며 “이제 제가 좀 밟을 차례가 됐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조우종은 자신의 강점으로 ‘있는 듯 없는 듯한 존재감’을 꼽았다. 그는 “사실 저 같은 친구가 굉장히 부담이 없는 친구다. 제 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다. 그렇지만 있으면 좋고. 전 약간 이타적인 편이다. 다른 사람 이야기 잘 들어준다”며 예비 청취자에게 “여러분 친하게 잘 지내봐요”라고 말했다.

아내인 정다은 KBS 아나운서의 반응도 전했다. 조우종은 “저희 아내가 ‘FM대행진’ DJ를 되게 하고 싶었나 보다. 매일 물어본다. ‘어떻게… 오빠가 하게 되는 거야?’ 그런 말을 하다가 그래도 남편이 하는 거니까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잘됐다’고 이야기하는데 속마음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초대하고 싶은 게트스트는 김준현, 유재석, 이영표, 케이윌이라고. 조우종은 김준현을 초대하고 싶다며 “라디오 시작할 때마다 항상 와서 축하를 해줬다. 옆 아파트에 사는 지역 주민이기도 하다. 저랑 같은 목욕탕에 다니는, 볼 거 안 볼 거 다 본 사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저의 영원한 멘토이자 스승이자 형님인 유재석 씨. 제가 1년에 한두 번씩 점 보듯이 운세를 여쭤보는데 DJ로서 저의 앞날은 어떨지 꼭 한번 물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또 ”한때 문어라는 별명을 가졌던 족집게 도사 이영표“를 초대하고 싶다며 ”‘과연 FM대행진이 어떻게 될까요?’라고 한번 물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결혼식 때 축가를 불렀던 케이윌도 초대하고 싶다면서 ”요즘 공연이 다들 취소되고 그래서 한가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우종은 “제가 성과는 꼭 올리도록 하겠다. 시청률 1위의 주인공이기 때문에 청취율도 1위 목표로 달려보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하기도.

마지막으로 그는 “청취자 여러분. 저는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 제일 행복한 사람이거든요. 여러분들도 저랑 있을 때 행복함을 느끼고, 그냥 부담 없이 같이 있을 수 있는 편한 친구 있죠? 그런 친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진 모든 지식들 여러분께 다 풀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생각보다 머리에 든 게 많아요”라는 메시지를 건넸다.

뿐만 아니라 “‘FM대행진’ 청취율 1위를 향하여 가자!”라며 의욕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조우종이 DJ로 분하는 ‘FM대행진’은 오는 17일 오전 7시 첫방송 된다.

[사진 = ‘조우종의 FM대행진’ 영상 캡처]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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