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품] 이마트 '노브랜드 닭가슴살꼬치', 스팀으로 튀겨낸 닭가슴살..부드럽고 촉촉

김태성 2020. 2. 13.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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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지난해 노브랜드 전문점 매출 1위를 차지한 '노브랜드 닭꼬치'의 바통을 이어받을 신제품 '노브랜드 닭가슴살꼬치'(800g·1만2980원)를 출시했다. 노브랜드 닭가슴살꼬치는 최근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닭가슴살을 활용했으며 가공 후 급속 냉동해 건강함과 맛을 함께 잡았다.

닭가슴살의 특성상 기존 노브랜드 닭꼬치처럼 숯불로 로스팅하면 다소 퍽퍽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감자전분과 소금 등으로 염지한 후 가볍게 튀겨 부드러운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또한 건강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튀김옷을 입히지 않고 전분 염지만 한 채로 튀겨낸 후 스팀 쿠킹 과정을 거쳐 부드럽고 촉촉한 상태 그대로 급속 냉동했다.

앞서 지난해 내놓은 노브랜드 닭꼬치는 노브랜드 전문점에서 지난 한 해 총 판매량 180만봉지, 매출 240억원을 돌파하며 우유와 생수 등 생필품을 꺾고 연 매출 1위에 등극했다. 노브랜드 닭꼬치는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활발히 회자되고 '먹방' 소재로 등극하며 품절 행진을 이어가는 등 반응 또한 폭발적이었다. 800g에 1만2980원(1개당 649원)이라는 저렴한 가격, 국내 소비자 입맛을 고려한 소스 등이 인기 요인으로 꼽혔다.

이처럼 자체 브랜드(PB) 상품군에서 생필품보다 기호식품 매출이 높은 것은 이례적이다. 생필품은 연중 꾸준히 소비되며 습관적으로 구매하는 저관여 상품인 데다 소비자들이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막강한 가성비를 지닌 PB 상품이 상대적 우위를 지닌다.

따라서 PB 상품 중 가장 많이 판매되는 상품은 일반적으로 우유, 생수, 라면 등 생필품이지만 노브랜드 닭꼬치가 대표하듯 기호식품으로 분류하는 '냉장·냉동 식품'이 PB 생필품의 아성을 넘어 뚜렷한 매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실제 노브랜드 전문점의 냉장·냉동 분류 매출은 2018년 49.3%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 54.4% 신장했다. 매출 구성비 또한 매년 증가해 2017년 16.5%에서 2018년 19.8%로 증가했으며 지난해 처음으로 20%대를 돌파하며 23%로 뛰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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