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블레이저, 출고대기 연장".. 웃음 짓는 쉐보레

한국지엠(GM)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트레일블레이저를 생산하는 부평1공장 가동을 17~18일 이틀간 중단한다./사진=뉴시스

한국지엠(GM) 쉐보레가 트레일블레이저를 생산하는 부평1공장을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가동 중단한다. 인기차종인 트레일블레이저의 출고대기기간도 2주 이상 길어질 전망이다. 한국GM은 희소성을 앞세운 마케팅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12일 한국GM에 따르면 부평1공장은 17~18일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다.. 부평1공장은 트레일블레이저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부평2공장은 생산을 계속한다. 부평1공장의 부품 재고가 소진됐지만 신종 코로나 사태로 인해 중국 협력업체에서 부품을 조달하는 기간이 지연되면서 생산을 잠시 중단하게 됐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공식출시 및 기자 시승행사가 열린 16일과 17일 이틀만에 1000대 계약을 가볍게 돌파하는 등 인기가 뜨겁다. 트레일블레이저가 초반부터 이처럼 분위기가 뜨거운 것은 합리적인 가격(시작가격 1995만 원),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디자인, 쉐보레 특유의 강력한 퍼포먼스와 탄탄한 기본기 등이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쉐보레가 지금까지 출시한 차들의 큰 약점으로 거론됐던 실내 디자인의 디테일과 감성 만족도가 크게 개선됐다. 2열 승차감에 영향을 주는 후륜에 멀티링크와 유사하게 최적화한 Z-링크 리어 서스펜션(4륜 모델)을 적용해 승차감 걱정까지 해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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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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